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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특수' 백화점·대형마트, 기지개 켜나

  • 2020.10.08(목) 16:41

'비대면 추석' 선물세트 수요 증가…한글날 연휴 기대감
오프라인 점포 매출 감소 폭 줄어…고개드는 소비 심리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올해 내내 내리막길을 걸었던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지난 추석 선물세트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매출이 반등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한글날 연휴와 내달 코리아세일페스타까지 이어지는 '대목'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 추석 선물세트로 '반등'…연휴에도 상승세

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에 따르면 지난 추석 연휴 기간 매출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향을 방문하지 않은 이들이 고가의 선물세트를 보내는 경우가 늘어난 덕분이다. 정부가 부정청탁금지법을 한시적으로 완화했다는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이번 추석 선물세트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증가했다. 현대백화점은 13.8%, 신세계백화점은 14.7% 등 주요 백화점 업체 모두 '선물세트 특수'를 누렸다. 대형마트 업계도 마찬가지다. 이마트는 전년보다 1.4%, 롯데마트는 8.4% 매출이 증가하며 모처럼 상승세를 기록했다.

선물세트뿐만 아니다. 추석 당일 이후 연휴 기간에 야외 나들이객이 늘면서 교외 아울렛 등을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지난 2~4일 롯데백화점과 롯데아울렛의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4%, 58% 늘었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올해는 연휴 기간에 해외여행을 못 가게 되면서 교외 쇼핑몰로 고객들이 몰린 것 같다"면서 "여기에 더해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의류 구매 수요가 늘었다는 점도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 '최악은 지났다'…소비심리 회복 기대

오프라인 유통 업체들은 이번 추석을 기점으로 소비 심리가 다시 살아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 우선 최근 들어 올해 내내 위축됐던 소비가 다소 살아나고 있다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8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백화점과 대형마트 매출 감소 폭이 점차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매출은 전년보다 2.4% 줄었다. 여전히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지난 3월 매출이 17.6% 급감한 점을 고려하면 긍정적인 흐름이다.

여기에 이번 주말 한글날 연휴에 이어 내달에는 정부가 주도하는 코리아세일페스타 행사가 예정돼 있다. 연말 크리스마스 등까지 고려하면 하반기에는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통 업체들의 발걸음도 분주해지고 있다. 일단 대형마트 업체들은 각 지방자치단체에 요청해 의무휴업일인 11일에도 문을 열게 됐다. 일부 지자체가 승인해주면서 대형마트 점포 중 110여 곳이 문을 열고 연휴 특수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대규모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이마트는 오는 8일에서14일까지 제철 수산물을 최대 70% 할인해주는 행사를 기획했다. 같은 기간 롯데마트도 전 점에서 먹거리와 생활용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홈플러스의 경우 먹거리 등 주요 인기 상품을 최대 30% 할인해 판매한다.

백화점과 아울렛도 할인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교외 아울렛에서 일부 브랜드에 대해 최대 80% 할인해 주는 행사를 마련했다.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역시 11일까지 600여 개 브랜드의 가을·겨울 시즌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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