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4일 0시부터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식당 영업시간이 오후 9시까지로 제한된다. 프랜차이즈형은 물론 동네 소규모 카페도 포장과 배달 주문만 할 수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3차 유행'의 진원지라고 할 수 있는 수도권에 대해 이 같은 고강도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코로나19 확산 우려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도 예정대로 25일 총파업을 강행하기로 했다.
민주노총은 24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교육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일 노동법 개악 저지와 '전태일 3법' 쟁취를 위한 총파업 총력투쟁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는 수능을 한 주가량 앞둔 25일 총파업과 전국적인 집회를 예고한 것에 대해서도 재고를 요청하며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방역을 흔드는 집회에 무관용의 원칙으로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