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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카스, 27년의 변화 살펴보니

  • 2021.03.26(금) 16:56

제품·마케팅에도 시대정신 반영돼

'맥주의 마케팅, 병 디자인에도 시대상이 반영되는 것 아시나요'

오비맥주 카스가 1994년 이후 지난 27년간 걸어온 변천사를 보면 시대상 및 소비자 니즈를 토대로 변신을 거듭해 온 것을 볼 수 있다.

오비맥주에 따르면 카스는 1994년 출시 이래로 제품의 외형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맛에 있어서도 진화했다. 카스 특징인 상쾌하고 깔끔한 맛을 유지하는 동시에 시장조사를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맛을 제품에 반영했다. 이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의 입맛을 충족시키려 노력했다는 분석이다.
 
제품 라벨 디자인 역시 시대상 및 제품 컨셉에 맞춰 업그레이드 됐다. 2016년에는 은색 라벨을 블루 색상으로 변경하며 역동성과 도전정신을 강조했다. 2017년에는 세련미와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선호하는 트렌드를 반영, 병의 어깨 위치에 CASS 로고를 양각으로 새기고 병의 몸통 부분을 안으로 살짝 굴곡지게 V자 형태로 제작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카스는 현재를 살아가는 세대의 목소리, 즉 시대정신을 반영하는 다양한 마케팅도 꾸준히 진행했다"면서 "'내가 살아있는 소리', '부딪쳐라 짜릿하게' 등과 같이 젊은 세대들의 문화와 가치관을 담은 슬로건과 광고를 통해 그들의 목소리를 대변했다"고 밝혔다.

작년에는 코로나19라는 사회적 변화를 반영, 온택트(Ontact) 마케팅에 집중했다. 카스의 온라인 뮤직 페스티벌 '카스 블루 플레이그라운드 커넥트 2.0'은 전 세계 8만명 이상이 동시 접속했고, 83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을 정도다.

최근에는 현 시대의 소비자 니즈와 시대상을 보다 깊이 있게 반영한 '올 뉴 카스'를 선보였다. 

투명병을 도입해 최근 소비자들이 추구하는 심플함과 투명성을 표현했다. 이를 통해 시각적으로도 생생하게 카스의 청량감과 신선함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블루 라벨은 좀더 간결하고 과감한 이미지로 변경, 투명한 병 속 맥주의 황금색과의 선명한 대비를 이루며 청량감을 극대화했다.

맛에 있어서도 시그니처 레시피는 유지하되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해 몇몇 요소들을 업그레이드 시켰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최상급의 정제 홉과 최적의 맥아 비율을 통해 생생하고 깔끔한 맛을 구현했다"면서 "카스의 콜드 브루 (Cold Brewed) 제조 공정에서도 완벽을 기해, 올 뉴 카스는 0도씨에서 72시간의 저온 숙성을 통한 품질 안정화 과정을 거쳐 양조장에서 갓 생산된 듯한 신선한 맛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변온 잉크를 활용한 쿨 타이머도 적용했다. 맥주를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온도가 되면 육각형 모양 온도센서가 밝은 파란색으로 변하며 하얀 눈꽃송이 모양이 나타난다. 동시에 'FRESH' 문구가 밝은 파란색으로 바뀌어 카스를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었음을 직관적으로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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