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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포토]만물이 소생하는 봄, 유기농 마케팅이 뜬다

  • 2021.04.06(화) 14:15

봄철 마케팅 각광...지구촌 화두로 떠올라

5일 경기 양평 양수 유기농 단지에서 한 농부가 유기농 채소를 수확해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왔다. 들녁에는 꽃과 채소들이 푸릇한 빛깔의 향연을 이루고 있다.

이를 놓칠세라 '유기농', '오가닉' 등 친환경을 내세운 마케팅도 만개했다.

코스메틱 브랜드 스킨푸드가 당근 함유 화장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코스메틱 브랜드 스킨푸드는 매장 한 가운데 당근 텃밭을 옮겨 온 '캐롯 카로틴' 콘셉트로 신촌점 매장을 리뉴얼 오픈했다.

스킨푸드는 "지난해 11월 '네고왕' 방영 당시 가수 광희가 언급한 텃밭 아이디어와 비건 제품인 캐롯 카로틴 소개 등을 바탕으로 대중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고, 이에 주목해 매장 한 가운데 당근 텃밭을 그대로 구현한 컨셉트로 재개장했다"고 밝혔다.

'캐롯 카로틴'은 스킨푸드의 비건라인 화잠품이다. 친환경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한 마케팅의 일환으로 매장에 실제 당근밭을 설치했다.

코스메틱 브랜드 스킨푸드가 커피 함유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이밖에도 스킨푸드는 커피 크레마의 풍미를 연상시킨 색조 '돌체프레소' 라인의 신제품 7종을 출시했다. 이 역시 사계절 내내 싱그러운 눈매의 색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매장 내 실제 커피 원두를 배치했다.

코스메틱 브랜드 스킨푸드가 당근 함유 화장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유기농 단지에도 웃음꽃이 피었다.

경기도 양평군 양수면 상수도보호구역내 유기농 단지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이순영(79)씨 부부는 이른 시간부터 바쁜 모습을 보였다.

경기 양수면 유기농 단지에서 1500평 규모의 유기농 농사를 짓고 있는 이순영(79)씨 부부가 밝게 웃고 있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이 씨는 "면내 로컬푸드(유기농 재배품 전용 장터)에 농작물을 납품했다. 이제부터 내일 새벽 재배할 농작물 정리와 새 농작물 관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씨의 아침은 매일 농작물 재배로 시작한다. 면내 유기농 장터에 1일 1납품 원칙을 지키기 위해서다. 로컬푸드 장터는 당일 판매되지 않은 농작물은 농가가 다시 떠안아야 한다.

이 씨는 "봄철로 들어서면서 되돌아오는 농작물은 없다. 오히려 물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다"라며 밝게 웃었다.

양수 유기농 단지에서 이순영(79)씨 부부가 농작일을 하고 있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양수 유기농 단지에서 이순영(79)씨가 유기농 오이밭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양수 유기농단지에는 다양한 농작물이 재배되고 있다. 스마트팜 기술을 이용한 딸기재배하우스 역시 바쁜 모습이다.

딸기 하우스는 판매 목적으로 하는 재배하우스와 관광객들의 체험을 목적으로하는 체험하우스로 나뉘어 있다. 유기농 딸기체험 농장은 봄철 예약이 힘들 정도로 인기다.

양수 유기농 단지 스마트팜에서 딸기가 자라나고 있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양평군은 양수면 두물머리 유기농 단지를 생태교육, 친환경교통, 유기농경제, 자연디자인 등 4대 전략을 주축으로 전국 최고의 생태관광지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유기농 단지로 지정된 양수면에서 묘목과 비닐하우스가 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충북 괴산에서 아시아와 유럽 33개국이 참여한 제6회 아시아지방정부유기농협의회(ALGOA) 정상회의가 열릴 정도로 유기농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전 지구적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유기농단지의 봄, 두물머리 연꽃밭에 봄나무가 드리워지고 있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경기 양수면 유기농단지 비닐하우스 뒤로 벚꽃이 만개하고 있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경기 양수면 유기농단지 비닐하우스 뒤로 벚꽃이 만개하고 있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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