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웨어 '젝시믹스'를 운영하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본격적으로 중국 공략에 나선다. 최근 중국애슬레저 시장이 새롭게 떠오르면서 이에 대한 대응 차원인 것으로 풀이된다. 현지 법인을 설립해 그동안 온라인 유통에만 치중했던 것에서 벗어나 오프라인 매장까지 아우르겠다는 생각이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내년 중국 상하이에 현지법인을 설립한다고 16일 밝혔다. 상하이 법인은 지난 2019년 설립한 일본 법인에 이어 두 번째 해외법인이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지난 15일 이사회를 열고 중국 내 코스메틱 진출 및 패션사업 확장을 위한 중국 법인설립에 대한 안건을 의결했다.
젝시믹스는 지난해 말 중국 커머스 플랫폼 기업 ‘천마(티엔마) 스포츠’와 83억원 규모의 해외 총판 및 수출 계약을 맺고 온라인 유통을 진행 중이다. 또 천마 스포츠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럭키 리프'를 비롯해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티몰(Tmall)', '징동닷컴(JD.COM)' 등에 입점 중이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중국 온라인 판매채널을 통해 젝시믹스 브랜드에 대한 현지인들의 수요와 시장 확대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중국 법인설립해 본격적으로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 진출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생각이다.
아울러 액티브웨어와 관련 용품 외에도 ‘젝시믹스 코스메틱’을 새롭게 전개해 ‘애슬레저 뷰티’라는 카테고리도 선보일 계획이다. 색조 메이크업에 대한 수요가 큰 현지 MZ세대를 주요 타깃층으로 색조 제품은 물론, 기초, 바디&헤어(퍼스널 케어) 제품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일본에 이어 중국 시장에서도 입지를 견고히 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더 많은 해외 고객들과 소통하며 왕성한 활동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