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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과자·아이스크림서 '설탕' 뺐다

  • 2022.05.23(월) 10:36

무설탕 브랜드 '제로' 론칭…1년 여 연구
설탕 대신 대체감미료 사용…"맛에 중점"
향후 초콜릿·캔디 등으로 확대

롯데제과가 기존 탄산음료 위주의 무설탕 시장에 설탕을 뺀 과자와 아이스크림 등을 앞세워 출사표를 던졌다. 이를 위해 무설탕 디저트 브랜드 ‘제로(ZERO)’를 론칭했다.

롯데제과는 최근 건강관리를 하면서도 즐거움을 놓치지 않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부각되면서 설탕 대신 대체감미료를 사용한 제품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롯데제과는 작년 9월 ‘제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종의 프로토 타입을 선보였다. 이후 제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과 다양한 소비자 조사 결과를 통해 가능성을 확인했다. 제품 출시 전 실시한 소비자 조사에서 제품을 맛본 소비자들은 "무설탕이라고 느껴지지 않을 만큼 맛있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진제공=롯데제과

롯데제과는 ‘제로’를 개발하기 위해 별도의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1년 여의 연구 기간을 거쳤다. 대체감미료를 사용해도 기존 설탕 제품의 맛과 풍미를 그대로 살리기 위해 수천 번의 테스트를 거쳤다.

이에 따라 롯데제과는 ‘제로’ 브랜드 제품 5종을 전격 출시하고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로’ 제품은 제로 초콜릿칩쿠키’, ‘제로 후르츠 젤리’, ‘제로 카카오 케이크’와 빙과류인 ‘제로 아이스콜라’, ‘제로 아이스초코바’ 등이다.

이들 제품은 설탕 대신 '에리스리톨'과 '말티톨'을 사용했다. 특히 ‘제로 후르츠젤리‘와 ‘제로 아이스콜라’는 칼로리를 일반 제품에 비해 각각 25%, 30% 가량 저감했다. 이들 제품은 롯데제과 자사몰인 롯데스위트몰과 마켓컬리 등 온라인 채널과 국내 4대 백화점을 시작으로 판매처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제로’ 브랜드의 패키지에 친환경 소재인 프로테고, FSC인증 종이 등을 사용하는 등 친환경 이미지도 고려했다. 롯데제과는 향후 초콜릿, 캔디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대체감미료를 사용한다고 해서 맛이 없으면 안된다고 생각했다"며 "맛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두고 제품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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