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설레임이 20주년을 맞아 리뉴얼을 단행한다. 파우치 타입의 치어팩 용기 특성 상 야외에서 더 사랑받아온 것을 넘어 언제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이미지를 더욱 높이고, 소비자들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해 20년 아성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제과는 치어팩 타입 쉐이크 아이스크림 '설레임'이 출시 20주년을 맞아 리뉴얼된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자제 브랜드 진단을 통해 분석한 소비자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하고 불편 사항을 대폭 개선했다.
먼저 설레임 전체 매출의 75%를 차지하는 설레임 밀크쉐이크 우유 함량을 기존 1%에서 10%로 10배가량 늘렸다. 구입 시점에 너무 꽁꽁 얼어 있어 즉시 먹기 힘든 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우유 함량이 늘어나면 어는 점이 상대적으로 낮아져 상온에서의 단단한 정도를 떨어뜨린다. 구입 직후에도 쉽게 먹을 수 있고 우유맛도 풍부해졌다.
제품 뚜껑이 잘 열리지 않는다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뚜껑 크기를 기존 16mm에서 22mm로 키우고 돌출 면을 만들어 그립감을 높였다. 제품 로고를 포함한 패키지 디자인도 바꿔 변화를 줬다.
롯데제과가 실시한 소비자조사에 따르면 설레임은 냉동 상태가 오래 유지되고 휴대나 보관이 간편해 오랫동안 야외용 아이스크림으로 인식돼왔다. 실제로 한여름인 7~8월에 판매가 집중됐다. 롯데제과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설레임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인식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광고모델도 방송인 이미주를 발탁, 새로운 광고 전략으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새로운 광고 컨셉트는 설레임이 실내, 실외를 가리지 않고 일상 생활 속 시원함이 필요한 모든 순간 함께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광고에도 언제 어디서나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 콘셉트를 반영했다.
롯데제과는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에 SNS 이벤트를 진행, 소비자들의 관심을 적극 이끌어낸다는 전략"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