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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 99일 만에 1억병 팔려…테라 잠식 없었다

  • 2023.07.12(수) 10:14

켈리 효과로 전체 맥주 판매량 증가
테라 듀얼 브랜드 전략 성공적 평가

하이트진로가 내놓은 켈리가 100일여 만에 1억병이 팔려나갔다. 기존 테라에 대한 카니발라이제이션 우려도 잠재웠다는 평가다.

/그래픽=비즈워치

하이트진로는 신제품 켈리가 1억병 판매를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4월 출시 후 99일 만이다.

출시 36일 만에 100만 상자를 판매하며 국내 맥주 브랜드 중 최단기간 판매 기록을 달성한 켈리는 이후 66일에는 200만 상자, 90일에는 300만 상자 판매를 돌파, 100만 상자 판매 속도가 약 1.5배 빨라졌다.

하이트진로의 전체 맥주 판매량도 증가하며 기존 테라와의 카니발라이제이션 우려도 불식시켰다. 지난 6월 하이트진로의 유흥 및 가정 시장의 전체 맥주 부문 판매는 켈리 출시 전인 3월 대비 약 33% 상승했다. 올해 2분기 판매량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약 12% 늘었다.

특히 일부 대형 마트(전국 기준) 6월 실판매 자료에 따르면 국내 맥주 매출 기준 하이트진로 제품 점유율이 약 49.6%를 기록, 3월 대비 약 7.0% 증가했다. 하이트진로는 켈리의 판매량 및 인지도 상승에 따라 지속적인 소비자들의 요구였던 생맥주와 소병 제품군을 앞당겨 출시, 초반 돌풍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켈리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맥주 시장을 강타하고 있다"라며 "켈리와 테라의 연합작전으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 올여름 성수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해 국내 맥주 시장 1위 탈환 목표를 달성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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