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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로켓프레시'로 치솟는 과일값 잡는다 

  • 2024.03.12(화) 09:06

과일값 전년 대비 38% 급등
대표 과일 450톤 매입, 할인 판매

그래픽=비즈워치

쿠팡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과일값을 잡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딸기, 오렌지, 참외 등 가격이 크게 오른 과일을 대량 매입해 할인 판매,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보탬이 되겠다는 계획이다.

쿠팡은 과일값 상승에 따른 소비자들의 장보기 부담을 덜기 위해 오는 17일까지 딸기 120톤, 오렌지 180톤, 참외 150톤 등 대표 과일 450톤을 매입해 로켓프레시로 판매하는 '시즌과일찬스' 행사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2월 과일값은 전년 동월보다 38% 넘게 뛰면서 32년 만에 최대 폭으로 올랐다. 농가 고령화 등으로 재배면적이 줄어든데다, 이상기후로 생산량이 감소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사진제공=쿠팡

쿠팡 로켓프레시가 과일을 대량 매입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22년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약 1300여 톤의 못난이 과일과 채소 등 판매시기를 놓친 과일을 농민들로부터 매입해 할인 판매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엔 악천후 피해 등으로 버려질 위기에 처한 과일 250톤과 못난이 채소 370톤을 매입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할인가에 추가로 사용할 수 있는 딸기 800원 할인 쿠폰, 참외 2000원 할인 쿠폰도 하루 2장씩 제공한다. 한판 딸기(대과) 500g을 6990원에, 2단 딸기(중과) 500g을 5990원에 판매한다. 퓨어스펙 고당도 오렌지 3㎏은 1만5900원, 성주 당도선별 참외는 1.2㎏에 9800원이다.

쿠팡 관계자는 "로켓프레시는 2019년 론칭 후 제품군을 꾸준히 확대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하면서 와우회원 혜택을 강화해왔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우수한 품질의 과일을 합리적인 가격과 쿠팡만의 빠른 배송으로 만나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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