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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 툼바, 호주·일본 입맛 잡기 나섰다

  • 2025.02.13(목) 09:59

호주 울워스·일본 세븐일레븐 입점
6월부터 미국 월마트 판매도 시작

농심 '신라면 툼바'의 미국 현지 푸드트럭 이벤트 모습. / 사진=농심

농심 '신라면 툼바'가 호주와 일본 유통업체에 입점하면서 해외 유통망을 확장한다.

농심은 신라면 툼바가 호주 최대 슈퍼마켓 체인 '울워스(Woolworths)', 일본의 CVS(편의점) 1위 유통업체 '세븐일레븐' 입점을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울워스와 세븐일레븐은 각각 3월과 4월부터 신라면 툼바를 전점에서 동시 출시한다.

신라면 툼바는 지난해 9월 출시된 이후 4개월 만에 국내에서 2500만개가 판매된 인기 제품이다. 농심은 신라면 툼바를 글로벌 전략 제품으로 선정해 해외 유통망 확보에 나서고 있다. 

신라면 툼바가 입점하는 울워스는 호주 전역에서 약 110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유통시장 점유율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일본에 2만100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농심은 크림과 치즈를 활용한 음식에 친숙하고 매운 맛을 선호하는 국가를 중심으로 신라면 툼바 알리기에 나선다. 아시안 마켓을 중심으로 성과를 내고 있는 미국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신라면 툼바의 현지 생산에 돌입했다.

미국 최대 유통체인 월마트에서는 6월부터 신라면 툼바를 판매한다. 미국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사각용기면 타입의 신라면 툼바도 3월 말 출시할 예정이다. 농심은 미국, 호주, 일본 외에도 중국, 동남아, 영국, EU 등의 유통사에 신라면 툼바 입점을 추진 중이다.

글로벌 콘텐츠와 연계한 마케팅도 강화한다. 현재 국내 신라면 툼바 모델로 활약하고 있는 에드워드 리 셰프를 미국 등 글로벌 광고에 활용하고, 말레이시아에서는 '틱톡 드라마' 형식으로 마케팅을 강화한다.

농심 관계자는 "세계 각국 1위 유통사들이 신라면 툼바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일본과 호주의 성과를 기반으로 미국·중국 등 글로벌 유통시장을 선도하는 기업들과 함께 신라면 툼바를 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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