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계그룹과 CJ그룹이 도착 보장 배송 서비스 '스타배송'을 SSG닷컴에도 도입하며 물류 협업을 확대한다.
신세계그룹 통합 온라인 쇼핑 플랫폼 SSG닷컴은 오는 27일 스타배송을 공식 론칭한다고 26일 밝혔다. 스타배송은 약속한 날짜에 100% 도착을 목표로 하는 배송 서비스다.
SSG닷컴의 스타배송 도입은 신세계그룹과 CJ그룹의 사업 제휴의 결과다. 신세계그룹과 CJ그룹은 지난해 6월 온·오프라인 유통 및 물류, 콘텐츠 등에서 전방위 협력을 하기로 합의했다. 이 합의에 따라 지난해 9월 신세계그룹의 G마켓에 스타배송이 먼저 도입됐다.
SSG닷컴의 스타배송 역시 CJ대한통운 '오네(O-NE)' 서비스를 통해 이뤄진다. 예정된 배송일에 상품을 받지 못하는 경우 1000원의 보상금이 SSG머니로 자동 지급된다.

SSG닷컴 스타배송은 화장품, 반려용품, 리빙용품 등 라이프스타일 상품군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신선식품을 비롯한 장보기 상품을 중심으로 운영 중인 '쓱 주간배송', '쓱 새벽배송'을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기존 운영하던 익일배송 서비스 '쓱1DAY배송'은 '스타배송'으로 전환된다. 도서산간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서 밤 11시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받아볼 수 있고, 2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로 합배송한다.
SSG닷컴은 스타배송을 올 하반기 입점 파트너사 상품에도 도입할 계획이다. 내년 말까지 30만여 개 상품에 서비스를 적용한다는 목표다. SSG닷컴은 스타배송 상품을 손쉽게 쇼핑할 수 있도록 전용관을 만들었다. 모바일 앱과 웹 메인 화면에서 바로 접속 가능하며, 상품 검색 후 필터에서 '스타배송'을 클릭해 서비스 적용 상품만 모아볼 수도 있다.
SSG닷컴은 스타배송 상품의 노출을 늘려 브랜드사와의 동반 성장을 가속화 한다는 구상이다. 실제로 SSG닷컴이 2023년 7월 '쓱1DAY배송'을 도입한 이후 이 서비스 적용 상품 매출은 월 평균 90% 늘어나며 입점 브랜드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전용관을 통한 신규 고객 유입률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한명식 SSG닷컴 스타배송 PO 리더는 “스타배송을 통해 다양한 구색의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도착 보장으로 받을 수 있게 됐다”며 “CJ대한통운과 협업해 일부 지역에서는 주 7일 배송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며, 향후 전국 단위 확대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