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쓱도 '스타배송'…보폭 넓히는 '신세계·CJ 물류 동맹'

  • 2025.03.26(수) 09:31

G마켓 이어 SSG닷컴도 당일 도착 보장 서비스
CJ대한통운이 전담…예상 도착일 늦으면 보상
비식품 위주로 운영…장보기 ‘쓱배송’과 시너지

그래픽=비즈워치

신세계그룹과 CJ그룹이 도착 보장 배송 서비스 '스타배송'을 SSG닷컴에도 도입하며 물류 협업을 확대한다.

신세계그룹 통합 온라인 쇼핑 플랫폼 SSG닷컴은 오는 27일 스타배송을 공식 론칭한다고 26일 밝혔다. 스타배송은 약속한 날짜에 100% 도착을 목표로 하는 배송 서비스다. 

SSG닷컴의 스타배송 도입은 신세계그룹과 CJ그룹의 사업 제휴의 결과다. 신세계그룹과 CJ그룹은 지난해 6월 온·오프라인 유통 및 물류, 콘텐츠 등에서 전방위 협력을 하기로 합의했다. 이 합의에 따라 지난해 9월 신세계그룹의 G마켓에 스타배송이 먼저 도입됐다.

SSG닷컴의 스타배송 역시 CJ대한통운 '오네(O-NE)' 서비스를 통해 이뤄진다. 예정된 배송일에 상품을 받지 못하는 경우 1000원의 보상금이 SSG머니로 자동 지급된다.

지난해 6월 신세계그룹과 CJ그룹의 ‘사업제휴 합의서 체결식’에서 김홍기 CJ주식회사 대표(왼쪽)와 임영록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장(오른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신세계그룹

SSG닷컴 스타배송은 화장품, 반려용품, 리빙용품 등 라이프스타일 상품군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신선식품을 비롯한 장보기 상품을 중심으로 운영 중인 '쓱 주간배송', '쓱 새벽배송'을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기존 운영하던 익일배송 서비스 '쓱1DAY배송'은 '스타배송'으로 전환된다. 도서산간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서 밤 11시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받아볼 수 있고, 2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로 합배송한다.

SSG닷컴은 스타배송을 올 하반기 입점 파트너사 상품에도 도입할 계획이다. 내년 말까지 30만여 개 상품에 서비스를 적용한다는 목표다. SSG닷컴은 스타배송 상품을 손쉽게 쇼핑할 수 있도록 전용관을 만들었다. 모바일 앱과 웹 메인 화면에서 바로 접속 가능하며, 상품 검색 후 필터에서 '스타배송'을 클릭해 서비스 적용 상품만 모아볼 수도 있다.

SSG닷컴은 스타배송 상품의 노출을 늘려 브랜드사와의 동반 성장을 가속화 한다는 구상이다. 실제로 SSG닷컴이 2023년 7월 '쓱1DAY배송'을 도입한 이후 이 서비스 적용 상품 매출은 월 평균 90% 늘어나며 입점 브랜드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전용관을 통한 신규 고객 유입률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한명식 SSG닷컴 스타배송 PO 리더는 “스타배송을 통해 다양한 구색의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도착 보장으로 받을 수 있게 됐다”며 “CJ대한통운과 협업해 일부 지역에서는 주 7일 배송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며, 향후 전국 단위 확대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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