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미래에셋생명 수장에 하만덕…개국공신보단 보험맨

  • 2016.04.20(수) 16:50

'정통 보험맨' 출신 부회장 선임…보험 경쟁력 강화
미래에셋생명 사장엔 변재상 미래에셋증권 사장 선임

하만덕(사진) 미래에셋생명 사장이 그룹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개국공신이 아닌 '정통' 보험맨의 부회장 승진은 이번이 처음으로, 보험 계열사에 힘을 실어주는 인사로 평가된다.


미래에셋금융그룹은 20일 이런 내용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기존 최현만 미래에셋생명 부회장은 증권 부회장으로, 변재상 미래에셋증권 사장은 생명 사장으로 이동했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보험 전문가 경영진의 전문성을 통해 그룹 내 보험사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박현주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 부회장은 미래에셋생명의 전신인 SK생명 출신으로, 부평지점장과 영업지원팀장, 영남지역본부장을 지냈다. 2005년 미래에셋생명 출범 당시엔 FC영업본부장을 역임했고, 이후 2011년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1960년생으로 경남 산청 출신이다. 대아고와 부산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아주대학교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하 부회장은 변재상 사장과 함께 미래에셋생명 경쟁력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7월 상장한 미래에셋생명 주식은 공모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