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제50대 우리은행장 내정자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이명근 기자 qwe123@ |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민영화 된 우리은행의 첫 행장으로 내정됐다.
이광구 우리은행장 내정자는 25일 기자간담회에서 "통합은행인 우리은행으로 입행한 직원이 현재 70~80%인 상태로 상업·한일은행 간 갈등은 일부분 얘기"라고 일축했다.
다만 이 내정자는 "오래된 직원에 대해서는 그런 부분이 남아 있는게 사실이기 때문에 우리은행 인사 틀을 외부 검증 등을 통해 공정한 인사 시스템으로 만들어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광구 내정자는 "우리은행 인력구조가 항아리 구조라는 평가가 있지만 주요 시중은행과 큰 차이가 없는 피라미드 형"이라며 "전 직원 대상 인력 구조조정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급격한 인력 변동은 없을 것을 예고한 것이다.
이어 "소수의 조직개편, 인사이동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조만간 사외이사에 설명하고 임원의 선임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6년 만에 민영화를 달성한 이광구 내정자는 3월 주주총회의 의결을 거쳐 차기 행장으로 최종 선임된다. 오는 2019년 3월까지 행장을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