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김조회 씨는 보유하고 있는 신용카드가 6장이나 됩니다. 지인의 부탁으로 하나씩 들어서 쓰다 보니 매번 주로 사용하는 신용카드도 바뀌고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카드에 쌓인 포인트도 까맣게 잊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김 씨는 친구의 소개로 '파인'이라는 사이트에서 본인의 카드 포인트를 조회해보니 무려 30만원이나 쌓여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김 씨는 이 포인트로 온라인 쇼핑을 하고 상품권으로 교환도 했습니다.
휴면 예금과 보험금, 카드 포인트, 미환급 공과금 등 본인도 모르게 '잠자고 있는' 돈이 무려 4조 3846억원이 있다고 합니다. 금융감독원은 이런 돈을 쉽게 찾을 수 있는 꿀팁을 14일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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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에도 적극적으로 알아보면 잠자는 돈을 찾을 방법은 있었는데, 대부분 귀찮다는 이유로 움직이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금감원이 이런 분들을 위해 조회 기능을 한곳에 모아놨다고 하니, 이제는 쉽게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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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은 바로 '파인(http://fine.fss.or.kr)'이라는 사이트입니다. 금감원이 만든 '금융소비자정보 포털사이트'인데요. 이 사이트에 들어가 '잠자는 내 돈 찾기'를 클릭하면 휴면 예금과 보험금, 증권, 카드 포인트, 미환급 공과금 등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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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고 있는 카드 포인트는 무려 2조 1914억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농협이나 수협, 신협, 산림조합,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조합에 잠자고 있는 휴면 예금과 출자금, 배당금도 적게는 수십억에서 많게는 수천억원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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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내 돈 찾기' 창에서는 모두 9종류의 휴면금융재산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주민등록번호나 공인인증서를 통해 본인확인을 거치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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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금융감독원 |
은행과 저축은행 예금을 쉽게 찾아볼 수 있고요. 협동조합에 가입했다가 탈퇴한 경우 찾아가지 않은 출자금이나 배당금이 있을 수 있는데, 이를 조회할 수 있습니다.
보험금을 내지 않아 실효된 보험이나 만기 후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증권계좌나 미수령 주식, 배당금도 확인해볼 수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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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자는 내 돈 찾기 화면. 자료=금융감독원 |
카드 포인트의 경우 사용하지 않은 남은 포인트와 소멸 예정 포인트, 소멸 시기 등을 알 수 있습니다. 납세자가 받아야 할 세금이나 휴대폰 해지 후 발생한 통신 미환급금 등은 '미환급 공과금'을 클릭하면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