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1인 가구에 특화한 금융상품 패키지도 등장했다. 1인 가구에게 우대금리를 주거나 이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금융상품을 모아놨다.
KB금융지주는 1인 가구 맞춤형 금융 솔루션인 'KB 일코노미 청춘패키지'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고객을 만족하는 동시에 계열사간 시너지 강화로 갈수록 커지는 1인 가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이다.
상품명에 포함된 '일코노미(1코노미)'는 김난도 교수(외 5인)의 저서인 '트렌드 코리아 2017'에서 '1인'과 경제를 뜻하는 '이코노미'를 합성한 신조어로 인생을 즐기는 1인 가구를 지칭한다. 일코노미의 '일'은 트렌드를 선도하는 첫번째 사람, 하나뿐인 특별한 금융상품 등의 의미도 담았다.
KB 일코노미 청춘 패키지는 KB금융그룹의 5개 핵심 계열사의 총 6가지 상품으로 구성됐다. 고객의 소비·건강·주거안정부터 저축·투자까지 1인 가구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설계됐다.
국민은행의 'KB 1코노미 스마트 적금'은 1인 가구에게 필요한 다양한 부가 서비스에 초점을 맞춘 스마트폰 전용 적금이다. 여행자보험이나 생활안심보험, 배달의 민족에서 내놓은 모바일 반찬가게 앱 '배민프레시' 무료 반찬 쿠폰 등을 제공한다.
'KB 1코노미 오피스텔 전세자금대출'은 단독 세대주에게 금리 0.1%포인트를 우대하는 등 최고 연 1.4%포인트를 우대해준다. 국민카드는 빅데이터 분석으로 최적화된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KB국민 청춘대로 1코노미 카드'를 내놨다.
또 KB손해보험의‘(무)KB 1코노미 암보장 건강보험’, KB증권의‘KB 1코노미 ELS/ELB’, KB자산운용의 ‘KB 1코노미 주식형 펀드’도 이번 패키지에 포함됐다.
KB금융은 상품 출시에 맞춰 오는 4월 28일까지 고객 이벤트 '나를 위해 준비해, 봄(春)'을 진행한다. 이벤트 경품도 1인 가구를 위한 상품인 유럽여행 상품권, 위니아 쁘띠 소형 김치 냉장고 등으로 추첨을 통해 총 717명에게 준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패키지를 시작으로 1인 가구의 다양한 니즈에 따른 맞춤형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1인 가구 고객을 위한 대표 금융회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