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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워치쇼]"가수 콘서트 보고 투자도 하고"

  • 2017.04.27(목) 16:43

[비즈니스워치 2017 머니워치쇼 시즌4]
김대윤 "매출채권 담보에 추가 담보까지 안전장치"

"최근 유명 가수의 일본 공연에 10억을 투자하는 상품을 내놨습니다. 평균 수익률이 21%였습니다. 공연 제작사는 저렴한 조달비용으로 공연을 기획했고요. 돈을 빌린 사람과 빌려준 사람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건이었죠."

▲ 27일 비즈니스워치가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개최한 '2017 머니워치쇼 시즌4'에서 김대윤 피플펀드 대표가 강연하고 있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27일 비즈니스워치가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개최한 '머니워치쇼 시즌4'에서 김대윤 피플펀드 대표는 다양한 P2P(Peer to Peer) 금융 상품을 소개하면서 안전하고도 높은 투자 수익률이 어떻게 가능한지 설명했다.

김 대표가 소개한 콘서트의 경우 티켓 매출을 담보로 잡았고 만약 티켓이 제대로 팔리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연대 보증 등 추가로 담보를 설정했다. 이중삼중의 안전장치를 마련해 투자금 회수의 가능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P2P금융은 공연 채권 대출 등 이색 상품뿐 아니라 일반 개인신용대출과 부동산 담보 대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스 대출 등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여러 신용대출을 묶어서 파는 상품도 있다.

전체 업체는 150개 안팎이고, 누적 대출액은 신용대출의 경우 1540억원, 담보대출은 4750억원가량이다. 평균수익률은 12%에 달한다. 저금리 저성장 시대에 매력적인 수익률이다.

김 대표는 "대부분 상품의 만기는 1년 미만으로 지금까지는 안전하게 대출과 상환이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10% 내외의 수익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대표는 P2P금융 투자 시 투자자들이 확인해야 하는 사항도 조언했다. 'P2P금융협회' 가입 여부를 확인하고 해당 업체의 자금 관리 시스템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것이다. 투자할 채권에 대한 상세정보와 투자기간, '담보성'과 '현금성'에 대한 확인은 물론이다.

▲ 자료=피플펀드

김 대표는 금융당국이 내놓은 가이드라인이 시행되는 올해에는 대형 업체 위주로 업계가 재편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당분간은 리스크 관리를 못 하는 일부 소형 업체들에서 연체 등이 발생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는 의미다.

그는 "150개 중 대출이 500억원이 넘는 업체는 10개밖에 되지 않는다"며 "(다른) 많은 업체가 자금관리 때문에 사업 영위를 못 하게 되고 최소 70~80개는 사업을 중단해야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27일 비즈니스워치가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개최한 '2017 머니워치쇼 시즌4'에서 김대윤 피플펀드 대표가 강연하고 있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김대윤 피플펀드 대표

맥쿼리뱅크 투자은행부문에서 기업 인수합병 업무를 하다 전략컨설팅사 베인앤컴퍼니로 자리를 옮겼다. 2010년 저축은행 사태 당시 국내 주요 금융회사의 저축은행 인수 프로젝트에 참여해 매각 실사 업무를 맡기도 했다. 이후 지난 2015년 2월 피플펀드를 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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