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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사 잠정합의…은행 총파업 피했다

  • 2018.08.27(월) 16:46

임금 2.6% 인상, 임금피크제 도입 연기 등 합의
"근로시간단축 등 최종합의에 1~2주 걸릴 것"

▲  사진 = 이명근기자 qwe123@

 

금융권 노사가 큰 틀에서 임금 인상 등에 합의하면서 다음달 예고된 은행권 총파업이 잠정 연기됐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과 사용자협의회는 잠정합의에 성공했다.

 

잠정합의안에는 임금은 2.6% 인상하되 0.6%는 공익재단에 출연, 임금피크제 도입 시기 1년 연기, 연내 '주 52시간' 도입하되 점심시간 1시간은 PC 오프제 운영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가 극적으로 합의하면서 총파업은 연기됐다. 금융노조는 다음달 14일 총파업을 예고한 바 있다.

노사는 앞으로 1~2주간 잠정합의안에 대한 최종 조율에 나설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금융노조가 전면 폐지를 주장하고 있는 핵심성과지표(KPI) 등이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큰 틀에서 합의했지만 근로시간단축 등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선 실무협의를 통해 최종합의를 내놔야 한다"며 "앞으로 1~2주 정도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총파업은 취소된 것이 아니라 연기된 것"이라며 최종합의 실패시 파업이 재기될 가능성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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