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는 24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억1838만7602주의 신주 발행을 의결했다. 5900억원 규모다. 케이뱅크 자본금은 현재 4775억원 가량으로 이번 유증이 성공하면 1조694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그동안 케이뱅크는 1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도 주주사 불참으로 실패하는 경우가 많았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5월 1500억원 규모의 유증을 추진했지만 300억원을 모으는데 그쳤다. 10월에는 1200억원을 목표로 유증을 진행했지만 975억원이 입금됐다.
케이뱅크는 우리은행(13.79%)과 KT, NH투자증권(10%) 등 총 20개사가 주주로 참여한 곳이다. 서로 지분율은 엇비슷한데 일부 주주들이 추가 출자에 난색을 표하며 유증에 참여하지 않아 자본확충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사정이 다르다.
2대 주주(10%)인 KT가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 시행으로 보유지분을 34%까지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유증에서 발생하게 되는 실권주는 KT가 인수해 보유지분율을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KT는 지난해 케이뱅크 보유 지분을 34%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KT가 이번 증자에서 지분율을 34%까지 끌어올리려면 약 2776억원의 실권주를 인수하면 된다는 설명이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이번 증자로 케이뱅크 대주주가 우리은행에서 KT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며 "당국의 대주주적격성심사도 무난하게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대 주주(10%)인 KT가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 시행으로 보유지분을 34%까지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유증에서 발생하게 되는 실권주는 KT가 인수해 보유지분율을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KT는 지난해 케이뱅크 보유 지분을 34%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KT가 이번 증자에서 지분율을 34%까지 끌어올리려면 약 2776억원의 실권주를 인수하면 된다는 설명이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이번 증자로 케이뱅크 대주주가 우리은행에서 KT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며 "당국의 대주주적격성심사도 무난하게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