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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터 채용까지' 은행들, 디지털 인력 폭풍흡입

  • 2021.07.01(목) 10:17

[디지털 금융 라운지]
토스뱅크, 기술 분야 대대적 경력 채용
우리금융, 숭실대와 인력양성 협약 체결

오는 9월 출범을 앞둔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대대적인 디지털 경력직 채용에 나섰다. 우리금융은 디지털 전문인력 육성을 위해 산학협력에 나서는 등 은행권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디지털 인력 육성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그래픽=아이클릭아트

토스뱅크는 1일 올 하반기 공식 출범을 앞두고 기술(Tech) 분야 주요 개발자, 디자이너 등 경력자를 채용한다고 밝혔다. 기술 분야의 제품기획(Product), 디자인(Design), 엔지니어링(Engineering), 보안/인프라(Security/Infra), 코어뱅킹(Core Banking), 데이터(Data) 등 전문가를 선발한다. 

토스뱅크는 지원자가 그동안 경험해 온 산업 분야나 경력, 연차 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기보다는 은행 사업이나 상품에 대한 기획력, 각종 개발 전략 등 토스뱅크에 합류해 보여줄 수 있는 '기여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현재 토스뱅크에는 국내외 유수의 IT 기업과 시중은행, 인터넷전문은행 등에서 합류한 우수 인력이 함께하고 있다. 

특히 이번 채용을 통해 합류하는 팀원에게는 직전 회사의 최대 1.5배에 달하는 연봉을 제공하고 토스뱅크의 스톡옵션이나 '사이닝 보너스(Signing Bonus)'도 제공할 방침이다. 

토스뱅크 채용 담당자는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사업 성장의 과실을 팀원들이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보상책"이라며 "이같은 파격적인 처우 조건은 토스뱅크 출범 전 입사자들에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우리금융은 최근 채용이 진행 중인 디지털/IT부문 신입행원 대상은 물론 기존 직원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산학협력 등을 통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우리금융은 지난달 30일 디지털 전문인력 육성을 위해 숭실대학교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산학 업무협력 및 정보교류 체계 구축과 디지털 혁신기술 관련 인력 양성을 위한 강좌 운영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우리금융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인공지능(AI)·빅데이터·블록체인 등 디지털 신기술을 비롯한 디지털 전반에 걸친 실무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하반기부터 우리은행 등 그룹사에서 선발한 연수생 대상 맞춤형 커리큘럼도 운영할 예정이다.

전사적인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및 계획 중이다. 앞서, 지난 5월부터 KAIST, KT, 교보생명과 함께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분야 산학연계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현재 채용 진행중인 디지털/IT부문 신입행원에 대해 국내 주요 대학의 디지털금융 MBA과정을 교육시켜 디지털 금융시장에서 필요한 핵심 인재로 키울 예정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역량 강화 방안을 협업해 치열한 디지털 금융 환경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 것"이라며 "디지털 혁신 필수 요소인 우수한 디지털 인력 확보를 위해 전문교육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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