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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양곤 HLB그룹 의장 자녀들 'HLB이노베이션' 지분 확보

  • 2026.02.04(수) 13:24

진 의장은 '구주 매수'·두 자녀 'CB 전환권 행사'
美 베리스모 '항암 신약' 개발 성공시 기업가치↑

HLB그룹 진양곤 의장의 두 자녀 진유림 HLB 이사와 진인혜 베리모스테라퓨틱스 상무가 각각 보유하고 있던 전환사채(CB)를 보통주로 전환하며 HLB이노베이션 지분을 확보했다. 

4일 HLB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진인혜 상무는 지난 2일 보유 중이던 전환사채 19만6155주에 대한 전환권을 행사해 HLB이노베이션 주식을 신규 취득했다. 지분율은 0.13%이다. 진 의장의 장녀인 진유림 이사 역시 같은 방식으로 19만6155주를 취득했다.

앞서 진양곤 의장은 지난달 30일과 이달 2일에 걸쳐 4억200만원 규모의 HLB이노베이션 16만 주를 장내 매수한 바 있다. 

진 의장 일가의 보유 주식 수는 늘었지만, HLB그룹의 지분율은 낮아졌다. HLB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37.78%로 0.38%포인트 줄어들었다. 두 자녀의 전환권 행사로 신규 주식이 발행되면서 전체 발행 주식 수가 증가한 영향이다.

잇따른 오너 일가의 지분 확보는 HLB이노베이션의 미국 자회사 베리스모가 개발 중인 키메릭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개발 성과에 대한 오너 일가의 신뢰를 보여주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HLB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그룹 최고 의사결정권자와 주요 특수관계자의 지분 취득은 회사의 중장기 사업 방향에 대한 내부 신뢰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며 "베리스모의 CAR-T 파이프라인은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보완하는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임상이 진전될수록 기업가치 역시 단계적으로 평가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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