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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쏘나타 효과 5월에도 '톡톡'

  • 2014.06.02(월) 16:25

현대차·한국GM·르노삼성, 신차효과
기아차, '올 뉴 카니발'로 만회 노려

지난 5월 국내 완성차 5개사 판매실적은 '신차' 유무에 따라 희비가 갈렸다. 연휴 등에 따른 조업일수 부족도 판매에 영향을 미쳤다. 
 
◇ 계속되는 'LF쏘나타 효과'
 
현대차는 지난 5월 전년대비 3.0% 증가한 총 41만4961대를 판매했다. 내수판매는 전년대비 3.4% 증가한 5만9911대를 기록했다. 현대차의 5월 내수 판매 실적은 올들어 지난 달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이는 'LF쏘나타 효과' 때문으로 풀이된다.
 
해외 판매는 전년대비 2.9% 늘어난 35만5050대를 나타냈다. 국내 생산·해외 판매는 전년대비 3.0% 증가한 9만9105대, 해외 생산·판매는 2.9% 늘어난 25만5945대를 기록했다.
 
▲ *노란색 그래프는 'LF쏘나타 효과'가 반영된 판매 대수.
 
내수 시장에서는 역시 LF쏘나타가 실적을 견인했다. LF쏘나타는 5월 한달간 총 1만324대가 판매됐다. 이는 5월 현대차 승용차 판매의 30.7%를 차지한다. 제네시스는 2730대, 그랜저는 6236대가 판매됐다. 이어 아반떼 7286대, 엑센트 1931대, 에쿠스 786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3만3627대로 전년대비 6.0% 늘었다.
 
본격 여가철을 맞이해 SUV 차종도 인기를 끌었다. 싼타페 7406대, 투싼ix 3723대, 맥스크루즈 802대, 베라크루즈 363대 등 SUV 판매는 전년대비 2.1% 늘었다. 해외 판매의 경우, 국내 생산·해외 판매는 작년 특근 미실시로 공급이 감소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대비 3.0% 증가했다. 해외 생산·판매는 주요 차종의 판매 호조 덕에  2.9% 늘어났다.
 
◇ 기아차, '올 뉴 카니발'만 기다린다
 
현대차와 달리 기아차는 신차 부재에 따른 내수 판매 감소로 전체 판매실적이 전년동월과 비슷한 2만3618대를 기록했다. 기아차의 5월 내수판매는 전년대비 8.2% 줄어든 3만6252대를 나타냈다. 기아차는 "어린이날, 기아창립기념일 등 휴일로 인한 근무 일수 감소의 영향으로 국내 공장 생산분이 줄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대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신차가 없는 상황이어서 신차 효과 부재 탓이라는 의견이 많다. 이에 따라 기아차는 이번달에 출시될 예정인 '올 뉴 카니발'을 앞세워 내수 판매 부진을 만회하겠다는 생각이다.
 
▲ 기아차는 신차 부재에 따른 내수 판매 부진을 이달 중 출시되는 '올 뉴 카니발'로 만회하겠다는 전략이다.
 
해외 판매의 경우 전년대비 1.5% 증가한 21만7366대를 기록했다. 국내 생산·해외판매는 전년대비 0.9% 줄어든 10만4065대, 해외 생산·판매는 3.8% 늘어난 11만3301대를 나타냈다.
 
기아차의 내수판매는 모닝, 봉고트럭. K5, 스포티지R이 각각 8808대, 4620대, 4485대, 4112대가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대형 SUV 모하비의 경우 여가철을 맞아 전년대비  49.5% 증가한 1136대가 판매됐다. 해외판매는 K3(포르테 포함)가 3만6094대, 프라이드 3만4868대, 스포티지R 3만3468대, K5 2만3571대가 판매됐다. 쏘렌토R은 2만711대로 뒤를 이었다.
 
◇ 한국GM·르노삼성 "고맙다! 신차"
 
'신차 효과'에 따른 실적 희비는 쌍용차, 한국GM, 르노삼성 등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크루즈 디젤 등을 앞세운 한국GM과 '네오' 시리즈를 선보인 르노삼성의 경우 내수판매가 증가했다. 반면 신차가 없는 쌍용차는 판매가 부진했다.
 
쌍용차는 5월 한달간 전년대비 2.77% 감소한 1만2072대(CKD 제외)를 판매했다. 내수는 전년동월과 거의 동일한 5271대를, 수출은 전년대비 4.69% 줄어든 6801대를 기록했다.
 
한국GM은 전통의 볼륨 모델인 쉐보레 스파크와 더불어 최근 출시한 쉐보레 말리부 디젤 모델의 인기에 힘입어 내수시장에서 전년대비 5.0% 늘어난 1만2405대를 판매했다. 쉐보레 말리부는 전년대비 75.2% 증가했다. 하지만 수출은 전년대비 28.6% 감소해 한국GM의 지난 5월 전체 판매량은 전년대비 22.8% 줄어든 5만2795대를 기록했다.
 
▲ 르노삼성은 지난 5월 한달간 내수 판매가 신차 'SM3 네오'와 QM3 물량 투입 등에 힙입어 전년대비 60.8% 증가했다.
 
르노삼성은 최근 출시한 'SM3 네오'와 QM3 물량이 본격적으로 투입되면서 지난 5월 내수 시장에서 전년대비 60.8% 증가한 7400대를 판매했다. 수출도 전년대비 23.4% 증가한 6132대를 기록하며 전체 실적은 전년대비 41.4% 증가한 1만3532대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5월 자동차 판매는 '신차 효과' 여부에 따라 메이커별로 성패가 갈렸다"며 "이번달부터 기아차의 '올 뉴 카니발'이 투입되는 만큼 각 메이커들의 신차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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