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와 달리 제일모직(옛 삼성에버랜드)이 상장과정에서 구주와 신주 매출을 병행한다. 약 2900만주 규모다. 구주 매출에는 삼성카드와 삼성SDI, KCC가 참여한다.
KCC와 삼성카드는 30일 제일모직 상장일정에 맞춰 현재 보유하고 있는 지분을 매각한다고 밝혔다. KCC는 총 2125만주의 보유지분중 750만주를 구주매출로 매각한다. 삼성카드는 624만9950주다.
제일모직 구주매출 총 규모는 1874만9950주로 나머지 500만주는 삼성SDI가 가지고 있는 지분의 일부다. 제일모직의 현재 발행주식은 1억2500만주로 이중 15%의 지분이 구주매출로 나오는 셈이다.
제일모직은 다음달초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격을 확정할 예정이며 12월18일 거래소 상장이 목표다. 구주 매출과 함께 1000만주 가량의 신주매출을 병행할 예정이다.
제일모직은 공모희망가격으로 주당 4만5000원~5만5000원을 제출했다. 이에따라 공모 최대규모는 1조5800억원 수준이 된다.
KCC는 구주매출 후 남는 지분에 대해서는 6개월간 자진보호예수를 할 예정이다. 또 상장후 KCC의 제일모직 지분은 10.19%로 낮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