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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6·1Q]한화큐셀, 합병효과 '톡톡'..4분기 연속 흑자

  • 2016.05.20(금) 17:49

공정개선 및 고효율 셀 양산으로 원가경쟁력 강화

한화큐셀이 합병효과를 톡톡히 보며 4개 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이를 바탕으로 재무구조 개선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한화큐셀은 19일(미국 현지시간) 지난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54% 증가한 5억1490만달러(6081억원), 영업이익은 5670만달러(671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2750만달러(325억원)로 집계됐다. 한화큐셀은 미국 나스닥(Nasdaq) 상장사다.

 

한화큐셀은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 1분기까지 4년 동안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초 한화솔라원과 합병 한 후 첫 분기인 작년 2분기 영업이익 100만달러를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한 뒤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호실적에 힘입어 순차입금비율도 크게 낮아졌다. 지난 1분기 기준 한화큐셀의 순차입금비율은 전년 동기대비 133%포인트 떨어진 231.8%를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성장의 배경으로는 생산과정의 효율화와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효과가 컸다는 설명이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한국과 말레이시아, 중국 생산법인의 지속적인 공정개선과 고효율 셀 양산으로 제조원가가 하락했다”며 “다양한 생산거점에서 만든 고품질 제품을 미국과 일본 등 태양광 선진 시장 뿐 아니라 인도와 터키 등 신흥시장에도 판매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성우 한화큐셀 대표는 “시장수요에 맞는 전략과 기술 강화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전환점을 맞을 수 있었다”며 “한국과 말레이시아에서 생산되는 퀀텀 테크놀로지를 통해 전략시장 점유율을 높여 가시적인 결과를 꾸준히 이끌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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