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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회장 "태양광, 한국 대표 미래산업 육성"

  • 2016.07.05(화) 14:51

한화큐셀 방문 "남다른 사명감으로 매진"
리우올림픽 사격팀도 격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태양광사업을 한국을 대표할 미래산업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김승연 회장은 5일 충북 진천 산수산업단지내 준공된 한화큐셀 태양광 셀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한화그룹은 지난 5년간 남다른 사명감으로 태양광 사업에 매진해 왔다"며 "인류의 미래를 위해 장기적인 시각으로 고민하고 육성해야 할 사업이라 여겼고, 장차 대한민국을 대표할 또 하나의 미래산업으로 키워보자는 큰 비전을 실천해 왔다"고 밝혔다.

 

또 "당초 생산공장 후보지를 제조원가가 낮은 말레이시아에서 국내로 변경하게 된 이유도 국내에서의 고용증대와 태양광 산업의 전략적 육성이라는 사명감 때문"이라며 "이를 위해 지금까지 충청권에 6000억원을 투자했고 1300여명의 고용을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이날 한화큐셀 남성우 대표이사로부터 한화큐셀 진천 셀공장에서 양산된 제1호 태양전지로 만든 기념패를 받고, 임직원들을 격려하는 문구가 인쇄된 미니모듈을 전달했다.

 

한화큐셀 진천 셀 공장은 약 18만 평방미터의 부지에 1.4GW의 셀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다. 한화큐셀은 진천공장 완공으로 한국-말레이시아-중국에 걸쳐 총 5.2GW의 셀 생산규모를 갖춰, 생산규모에서 글로벌 1위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한화큐셀은 이미 충북 음성군 금왕읍, 약 2만2000평방미터 부지에 1.5GW 규모의 모듈생산시설을 가동중이다. 생산된 제품 대부분은 수출되고 1조6000억원 이상의 직접적 경제가치도 창출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화그룹은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핵심 사업인 충청권 태양광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서산솔라벤처를 조성하는 등 다각도로 투자를 진행 중이다.

 

김승연 회장은 한화큐셀 방문 직전 청주에서 열린 '한화회장배 사격대회' 개막식에도 참석, 브라질 리우올림픽 사격팀을 격려했다. 올해로 9회째 진행된  ‘한화회장배 사격대회’는 국내 대표적인 5대 메이저 사격대회중 하나다. 김 회장이 비인기 종목인 사격 활성화와 저변확대를 위해 2008년 창설한 대회로 기업이 주최한 최초이자 유일한 사격대회다.

 

 

특히 이번 대회는 경기장 시설, 내부 환경, 판정 기준 등 모든 조건을 리우올림픽 현지와 동일하게 구성해 출전선수들의 경기력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도록 했다.

 

김 회장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사상 최대의 성과를 내며 사격종목 종합우승의 위업을 차지한 이래, 한국사격의 위상은 더욱 높아졌다"며 "리우올림픽에서도 자기 자신을 넘어서는 진정한 챔피언의 모습으로 또 한번의 큰 감동을 전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막식 이후 김승연회장과 관계자들은 충북 청주종합사격장 경기장 시설을 둘러봤으며 사격국가대표인 진종오(권총), 이대명(권총), 김장미(권총), 김종현(소총) 선수들을 격려했다. 한화그룹은 국내사격 육성을 위해 2002년 6월부터 대한사격연맹의 회장사를 맡아 지금까지 약 125억원의 사격발전 기금을 지원하는 등 전폭적으로 지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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