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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6·3Q]삼성중공업, 작지만 '흑자'로

  • 2016.10.27(목) 17:18

영업익 840억원‥전년비 흑자전환
구조조정 효과·실적 개선 노력 덕분

삼성중공업이 지난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흑자 규모는 작지만 수주 가뭄 속에서 거둔 것이어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아울러 현재 추진 중인 구조조정이 조금씩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삼성중공업은 27일 3분기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4% 증가한 2조7778억원을 나타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흑자 전환한 840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익도 전년대비 흑자전환한 1286억원이었다.


삼성중공업은 "자구계획에 따른 구조조정을 조기에 마무리 짓고 전 임직원이 실적 개선을 위해 노력한 결과 3% 대의 영업이익을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원가절감 등 경영개선 노력을 지속해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면서 "11월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연내 대형 해양플랜트를 비롯한 추가 수주를 달성해 불황 극복의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 "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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