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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미국법인도 ‘영~’

  • 2017.05.11(목) 10:21

올 1Q 영업적자 67억…전년의 10배 웃돌아
중국법인도 2014년 상업 생산후 적자 기조

SKC의 미국 현지법인(SKC Inc)이 올 들어서도 신통치 않다. 1분기 영업적자가 1년 전에 비해 10배 넘게 불어났다. 미국법인만 보면 SKC가 한숨 짓는 이유다.

 


11일 SKC에 따르면 3개 해외자회사 중 미국법인은 올해 1분기 영업손실 6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적자금액이 지난해 4분기 보다 55억원, 작년 1분기에 비해서는 61억원 확대된 수치다.

미국법인보다 낫기는 하지만 중국법인(SKC Jiangsu High Tech Plastics)도 적자를 내기는 마찬가지다. 1년 전(前) 영업손실 6억원에서 올해도 1억원 적자를 기록한 것.

미국법인은 1996년 6월 설립한 미국 내 폴리에스테르필름(PET Film) 생산법인이다. SKC가 현재 지분 100%(1만629주) 소유 중이다.

미국 내 경쟁 심화, 점유율 확대를 위한 판가 인하 등으로 수익 부진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2015년 102억원으로 순익 적자로 전환한 뒤 지난해에는 적자 규모가 129억원으로 확대됐다.

SKC는 2011년 9월 중국에 합작법인 설립했다. 이어 2013년 10월 중국 장쑤(江蘇)성 난통(南通)시에 있는 폴리에스테르필름 공장을 준공, 2014년 부터 상업생산을 개시했다.  SKC의 현 소유지분은 72.3%다. 

중국법인 또한 전방수요 부진, 생산 초기 가동 차질 등으로 인해 적자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2014~2016년 많게는 230억원, 적게는 67억9000만원 매년 예외없이 순익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SKC는 지난해 중국법인에 490억원을 추가 출자하기도 했다.

SKC는 올 1분기 영업이익이 378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7.8% 감소했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6.7% 축소됐다. 2015년 이후로만 보면 작년 3분기(183억원)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해외 자회사들의 부진이 한 몫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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