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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승선교육 다시 한다

  • 2017.06.11(일) 13:22

지난해 자구안 실시로 일시중단
사원~대리급 실무진 43명 대상

현대상선이 직원들을 대상으로 해외승선교육을 다시 시작한다. 지난해 자구책 마련 과정에서 비용부담 등의 이유로 중단됐지만 경영 정상화를 위해선 구성원들의 역량 강화가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현대상선은 오는 9월까지 모두 11항차에 걸친 해외승선교육을 재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첫 항차를 시작으로 컨테이너선과 벌크선에서 각각 10항차, 1항차씩 이뤄진다.

대상은 입사 3년차 사원 27명과 지난해 미실시한 직원을 포함해 모두 43명. 이들은 8600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에 승선해 부산~상해 구간에서 승선교육을 받고 항공편으로 돌아온다.

교육은 항차별로 4박5일에 걸쳐 진행된다. 먼저 현대상선 자회사인 부산 해영선박 트레이닝 센터에서 해상 안전수칙과 선박의 구조와 특징에 대해 사전 교육을 받은 후, 2박3일 간 선상에서 항로 교육과 선박 관리, 입출항 절차 등 승선 교육을 받는다. 상해 현지에서는 물류 시스템 견학과 법인 방문으로 구성된 나머지 1박2일의 일정을 소화한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직원들의 업무 이해 확대와 역량 향상을 위해 승선교육을 재개했다”며 “승선교육을 통해 업무에 필수적인 지식을 습득하고 외국 현지문화도 체험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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