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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산불피해 복구, 재계·금융권도 온정

  • 2019.04.08(월) 11:18

삼성·현대차 등 5대 그룹, 성금 60억 기탁
금융권, 피해주민 대출상환유예·금리감면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강원지역 주민을 돕기 위해 삼성·현대차·SK 등 재계가 성금 지원과 복구 지원에 나섰다.

삼성전자·삼성생명·삼성화재 등 삼성 주요 계열사는 산불 피해지역에 총 20억원의 성금과 구호키트를 지원했다. 또 신속한 복구를 위해 임직원 봉사단을 현장에 파견하고, 의료진을 보내 주민들의 건강을 살폈다.

현대차그룹은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해 10억원의 피해복구 성금을 기탁했다. 아울러 하루 평균 1000㎏의 세탁물 처리할 수 있는 '세탁구호차량' 3대를 투입해 피해 주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고 있다.

SK그룹도 계열사인 SK텔레콤이 300여명의 인력을 현장에 투입해 피해복구를 도운 것을 비롯해 성금 10억원을 마련해 긴급구호자금으로 기탁했다.

LG그룹 역시 10억원을 성금으로 냈다. LG전자·LG유플러스·LG생활건강 등 계열사들은 가전제품 수리, 통신서비스 제공, 생필품 지원 등 각 계열사별 사업성격에 맞는 지원활동을 하고 있다.

연간 6억원 규모의 재해 긴급구호자금을 운영하는 롯데그룹은 이번 산불 피해의 심각성을 고려해 그룹차원에서 4억원의 성금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또 피해 지역과 가까운 세븐일레븐 강원도 물류센터에서 생수, 컵라면, 즉석밥, 통조림, 물티슈 등 2000명분의 식료품을 전달했다.

금융권도 피해복구 지원에 힘을 보탰다.

IBK기업은행은 화재 피해 중소기업에 1000억원 규모의 특별지원자금을 공급한다. 개인고객에게는 총 200억원 규모의 긴급생계안정자금을 가구당 3000만원 한도로 최장 15년간 분할상환조건으로 지원키로 했다.

신한·KB·우리·하나·NH 등 주요 은행들도 피해고객에게 대출상환 유예와 금리 감면 등 여러 지원책을 내놨다.

특히 우리금융그룹은 금융지원과 함께 특별성금 2억원을 마련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하고 고성·속초·강릉·동해 등 재난 지역에 수건, 물티슈 등을 포함한 생필품 키트를 추가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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