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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적 인재 찾자'…바다 건넌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 2019.06.02(일) 11:00

취임 후 첫 인재확보 행보…"열린 조직 만들겠다"

"위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모험정신이 강한 인재를 데려오겠습니다."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이 해외 채용행사를 직접 챙기며 글로벌 인재확보에 나섰다. 전임 대표였던 박진수 부회장(현 LG화학 고문) 시절부터 이어온 '인재중심' 경영 일환이다.

LG화학은 신 부회장이 지난 주말 최고인사책임자인 노인호 전무 등과 함께 독일 프랑크푸르트 주메이라 호텔에서 열린 채용행사를 직접 주관했다고 3일 밝혔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지난 주말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취임 후 첫 인재채용 행사를 직접 주관했다./사진=LG화학 제공

신 부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위험을 감수하고,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 새 길을 개척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기업가 정신"이라며 "LG화학이 국내 최초로 글로벌 화학기업 톱10에 진입하고, 전세계 화학회사 브랜드 가치 4위를 기록한 것은 72년간 모험과 도전을 장려하는 기업문화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영국 옥스퍼드대학,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 독일 막스 플랑크 연구소 등 주요 10여개 대학 및 연구소의 석·박사 및 학부생 30여명이 초청됐다. 신 부회장은 직접 이들에게 회사를 알리고 비전을 공유했다.

LG화학은 2000년대부터 미국, 중국, 일본 등에서 대표이사가 직접 주관하는 채용행사를 개최해왔다. 유럽에서 행사가 열린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유럽은 전통적으로 화학·소재 분야에 강점이 있는 국가들이 밀집한 지역이다. LG화학은 미래 성장동력인 전기차 배터리와 첨단소재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럽에서 인재확보에 나서게 됐다.

이날 참석한 인재들은 배터리 과학, 화학공학, 신소재공학, 생명과학 등 배터리와 소재, 바이오 분야의 전공자들이 다수를 차지했다.

신 부회장은 "새로운 기회를 찾기 위해 끊임없이 모험을 즐기는 인재가 어느 때보다 절실히 필요하다"며 "최고의 인재들이 즐겁게 일하며 혁신을 이뤄내는 '열린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겠다" 강조했다.

한편 신 부회장은 올해 안에 미국과 일본 등에서의 채용행사도 직접 주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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