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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사우디 아람코, 수소에너지 확산에 '맞손'

  • 2019.06.26(수) 16:46

수소에너지 및 탄소섬유 분야 등 전략적 협력
정의선 부회장 "미래 수소에너지 중심 사회 함께 리딩해야"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대 석유회사인 '사우디 아람코'(Saudi Aramco)와 수소에너지 및 탄소섬유 소재 개발 등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한다.

현대차는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양사간 수소에너지 및 탄소섬유 소재 개발 협력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과 사우디 아람코 아민 H. 나세르 대표이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자동차는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과 사우디 아람코 아민 H. 나세르 대표이사 사장이 현대차와 사우디 아람코 양사간수소에너지 및 탄소섬유 소재 개발 협력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정의선 수석부회장(사진 왼쪽)과 사우디 아람코 아민 H. 나세르 대표이사 사장이 MOU에 서명을 하는 모습/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이날 체결한 MOU는 현대차와 사우디 아람코가 국내서 수소를 공급하고 수소충전소 확대하기 위해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양사는 이를 통해 글로벌 수소경제 사회 조기 구현이라는 공동의 목표에 더 다가가고, 동시에 미래차 부품 기술 분야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업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국내에서 수소 충전소를 확대 구축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함께 마련하기로 했다. 동시에 사우디내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실증 사업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탄소섬유, 탄소섬유 강화플라스틱의 광범위한 제조와 활용을 통해 자동차와 비자동차 부문에서 탄소섬유 소재가 시장에 확대 적용될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할 방침이다.

수소 및 비금속 사업 외에도 자동차 관련 새로운 비즈니스와 미래자동차 기술에 대해서도 전반적으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수소사회의 수요와 공급 영역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사우디 아람코와 현대차간 협력을 통해 수소 인프라 및 수소전기차 확대는 물론 미래 수소에너지 중심 사회도 함께 리딩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람코와의 협력관계는 기존 사업뿐만 아니라 미래 신사업에 대한 협력관계까지 의미한다"며 "이번 MOU가 양사 간 전략적 협력 관계를 더욱 단단하게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흐마드 A. 알 사디 아람코 테크니컬서비스 수석부회장은 "수소와 비금속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으려는 공동의 목표 달성을 향한 중요한 첫 걸음으로 현대자동차와의 파트너십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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