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어닝 19·3Q]LG화학, 악재속 선방…전지 흑자전환

  • 2019.10.25(금) 09:49

영업이익 3803억원…시장 예상 웃돌아
석유화학 이익 줄어…스프레드 축소 탓

LG화학이 주요 제품 스프레드 축소, ESS 화재 등 여러 악재 속에서도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성적표를 내놨다.

LG화학은 25일 올해 3분기 매출액 7조3473억원, 영업이익 380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1.6%, 올해 2분기 대비 2.4% 각각 늘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9% 줄었으나 올해 2분기와 견주면 42.2% 증가한 수치다.

증권가의 눈높이도 넘어섰다. 에프앤가이드 집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LG화학이 33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추정해왔다.

LG화학은 "석유화학부문은 수익성이 감소했으나 전지부문 흑자전환, 첨단소재 및 생명과학부문 수익성 증가 등 전사 전체적으로 전분기 대비 고른 실적 개선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에는 석유화학 고부가 제품 매출 확대로 수익성 개선, 자동차전지 출하 증가에 따른 매출 성장 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석유화학부문은 매출액 3조9648억원, 영업이익 3212억원을 기록했다. 수요 부진에 따른 주요 제품 스프레드 축소로 전분기(3822억원)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LG화학은 "스프레드가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이 제한적이고 고부가 제품 매출확대로 4분기에는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지부문은 매출액 2조2102억원, 영업이익 712억원을 기록했다. ESS 화재에 따른 비경상적 손실 등으로 올해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1479억원, 1280억원 적자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양호한 성적이다.

소형 IT전지 출하가 늘고 전기차 신모델용 자동차전지 출하가 본격화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액 1조2179억원, 영업이익 328억원을 기록했다. IT소재 성수기 도래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매출 비중 확대로 전분기(190억원)보다 나은 성적을 냈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액 1659억원, 영업이익 161억원을 거뒀다. 자회사인 팜한농은 매출액 937억원, 영업손실 111억원을 기록했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