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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가 한국시장을 '콕' 찍은 이유

  • 2020.06.24(수) 15:15

뉴 MINI 컨트리맨, 한국서 최초 공개...오는 4분기 국내 출시 예정
"한국 시장의 중요성 및 한국의 지리성 특성과 MINI 컵센 부합"

BMW그룹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MINI 코리아가 새 컴팩트 SUV 모델 '뉴 컨트리맨'을 한국에서 최초 공개했다.

MINI 코리아는 24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포레스트캠프에서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행사)를 열고, 뉴 컨트리맨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MINI브랜드가 한국서 월드 프리미어를 개최한 건 60년 역사상 처음있는 일이다.

뉴 미니 컨트리맨/사진=미니코리아 제공

그만큼 BMW그룹에서 한국 시장의 중요성이 커졌단 방증이다. 실제 MINI코리아는 지난 2005년 한국 진출 이래 15년 동안 전 세계시장 가운데 유일하게 지속적인 성장을 이뤘다. 특히 지난해에는 국내 소형차 브랜드 최초로 연간 1만대 판매 성과를 거뒀다. 2020년 상반기 기준 한국은 MINI 브랜드로만 전 세계 8번째 시장이다.

아울러 한국의 성공적인 코로나19 방역, 도심과 아웃도어 라이프를 아우르는 컨트리맨의 컨셉이 도시와 자연이 아름답게 공존하는 한국의 지리적 특성과 부합한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게 MINI코리아 설명이다.

코로나 사태를 고려, 이날 영상으로만 참석한 베른트 쾨버 MINI 브랜드 총괄은 "한국은 뿌리 깊은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동시에 모더니즘에 개방적인 나라로, 긴 60년 역사에도 불구하고 늘 젊음을 유지하고 있는 MINI 브랜드와 완벽하게 어울리는 곳이라고 생각한다"며 "뉴 MINI 컨트리맨은 일상의 단조로움에서 벗어나 완전히 새로운 모험을 추구하는 모델인 만큼, 여러분의 삶에 영감을 더해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MINI 코리아는 24일 오전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에버랜드 포레스트캠프에서 '뉴 컨트리맨'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행사) 행사를 열었다/ 사진= 미니코리아 제공

MINI 컨트리맨은 MINI 역사상 최초의 4도어 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SAV)로 MINI 라인업 중에서 가장 커다란 차체와 다재다능한 기능을 갖춘 모델이다.

이날 처음 공개된 뉴 MINI 컨트리맨은 2017년 첫 출시한 2세대 컨트리맨의 부분변경 모델로, 국내에는 4분기에 출시 예정이다. 최소 102마력부터 최대 190마력에 이르는 3개의 가솔린 엔진과 3개의 디젤 엔진 모델로 나눠 출시되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도 추가된다.

뉴 MINI 컨트리맨은 커다란 차체 크기 및 상징적인 루프 레일과 함께 한층 새로워진 전면부 디자인을 통해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새롭게 디자인된 라디에이터 그릴은 MINI의 전통적 디자인 요소인 육각형 구조로 제작됐다.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라이트와 LED 안개등이 기본으로 장착됐다. 각진 디자인의 헤드라이트와 헤드라이트 전체를 두르는 주간주행등, 이를 감싸는 비대칭 형태의 테두리는 전면부를 돋보이게 한다. 두 가지의 외장 컬러가 새롭게 추가됐으며, 피아노 블랙 외장 트림을 선택사양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뉴 MINI 컨트리맨은 가족단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만족시키기 위해 5개의 풀 사이즈 시트가 자리잡고 있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450리터에서 40:20:40으로 폴딩되는 뒷좌석 등받이를 접으면 최대 1390리터까지 확대된다.

스타일리시한 내부 인테리어도 눈길을 끈다. 체스터 인디고 블루 및 체스터 몰트 브라운 가죽 시트 등 새로운 옵션을 다양하게 제공해 취향에 따라 실내 공간을 꾸밀 수 있다. 쿠퍼 S, 쿠퍼 SD, 그리고 쿠퍼 SE ALL4 모델의 운전석과 도어 베젤에는 피아노 블랙 인테리어 표면 디자인이 기본 적용되며, 브리티시 오크 다크 컬러의 액센트 스트립과 함께 고급스러움을 자아낸다.

뉴 MINI 컨트리맨에는 MINI 트윈파워 터보 기술이 적용된 최신 엔진이 탑재됐다. 뉴 MINI 원 컨트리맨과 뉴 MINI 쿠퍼 컨트리맨에는 3기통 가솔린 터보엔진이 장착되며, 고성능 모델인 뉴 MINI 쿠퍼 S 컨트리맨에는 최고출력 178마력을 발휘하는 4기통 가솔린 터보엔진이 탑재된다.

디젤 라인업에는 3기통 엔진이 적용되는 뉴 MINI 원 D 컨트리맨을 제외한 전 모델에 4기통 디젤 엔진이 장착된다. 고성능 디젤 모델인 뉴 MINI 쿠퍼 SD 컨트리맨은 최고출력 190마력을 발휘한다.

연료효율과 친환경성도 강화됐다. 가솔린 엔진에는 미립자 필터가 추가되고, 디젤 엔진에는 개선된 SCR 시스템(저감장치)이 적용된다. 덕분에 현재 가장 엄격한 배출가스 기준인 유로 6d를 충족하면서도 연료 효율까지 한층 높아졌다.

MINI의 사륜구동 시스템인 'ALL4'는 전자식 제어를 통해 도로 상태나 날씨에 관계없이 주행 안정성과 민첩성을 구현하도록 설계됐다. ALL4는 뉴 MINI 원 컨트리맨 과 뉴 MINI 원 D 컨트리맨을 제외한 전 모델에 장착 가능하다.

뉴 MINI 쿠퍼 SE 컨트리맨 ALL4에는 6단 스텝트로닉 변속기가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며, 일부 모델을 제외한 전 모델에 8단 스텝트로닉 변속기가 기본으로 적용된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뉴 MINI 쿠퍼 SE 컨트리맨에는 최고출력 220마력을 발휘하는 하이브리드 전용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된다. 앞바퀴에는 3기통 가솔린 터보엔진이 동력을 전달하며, 뒷바퀴는 동기식 전기 모터로 구동된다.

한편 이날 행사는 '애드 인스퍼레이션 투 뉴 노멀(ADD INSPIRATION TO NEW NORM)'이라는 컨셉 아래 ‘자연에 둘러 쌓인 도심’을 상징하는 특수 돔 텐트 형태의 파빌리온에서 진행됐다. 발표가 진행되는 메인 무대에는 한국적 요소인 조각보를 모티브로 한 LED 스크린을 설치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한국의 매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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