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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한성숙, 왓패드 창업자와 '글로벌 공략' 논한다

  • 2021.04.10(토) 09:30

21일 캐나다 토론토 '콜리전 컨퍼런스' 대담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얼마 전 인수한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의 창업자를 만나 글로벌 시장 공략 방안을 논의한다.

한성숙 대표와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 알렌 라우 왓패드 창업자는 오는 21일(한국시간) 콜리전 컨퍼런스(Collision Conference)에서 '새로운 창작자 세대의 강화'를 주제로 대담을 나눌 예정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 /사진=네이버 제공

콜리전 컨퍼런스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글로벌 테크 컨퍼런스다. 매년 약 4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관하고 1250여개의 스타트업, 1000여명의 투자자들이 참석한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여파로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온라인으로만 진행된다.

3사 대표의 공식 만남은 네이버가 왓패드를 인수한다고 밝힌 이후 최초다. 네이버는 지난 1월 세계 최대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를 약 6억여달러에 인수했다.

이들은 ▲향후 글로벌 전략 ▲창작자들의 글로벌 히트작 ▲지적재산권(IP)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미래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글로벌 행사가 네이버의 별도 세션을 마련한 것은 북미 시장의 콘텐츠 수요를 증명한다. 네이버는 네이버웹툰과 왓패드를 통해 월간 순 사용자 수 합산 기준 약 1억6000만명에 달하는 사용자를 가진 글로벌 최대 스토리텔링 플랫폼 사업자가 될 전망이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엔터테인먼트 시장인 북미 지역에서 웹툰과 웹소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글로벌 1위 플랫폼으로서 새로운 디지털 콘텐츠가 전세계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가장 중요한 IP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트위터 공동설립자인 비즈 스톤과 페이스북 총괄 피지 시모 등 글로벌 테크 기업가는 물론 토론토 시장 존 토리, 배우 조셉 고든 레빗 등 유명 인사가 연사로 선다. 네이버 온라인 대담의 진행은 NBC 유명 저널리스트 제이콥 와드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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