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재택근무를 곧바로 실행했던 인터넷 기업들이 '백신 휴가'도 발 빠르게 도입하고 있다.
NHN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임직원을 위한 '백신 휴가'를 도입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4일 제도 도입 사실을 안내했으며 필요 시 바로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네이버도 오는 7월부터 전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백신 휴가를 도입키로 했다. 카카오 또한 백신 휴가 도입을 검토하는 중이다.
백신 휴가란 코로나19 백신 접종 당일 및 다음날인 총 이틀간 연차 소진 없이 쉴 수 있는 제도다. 백신 접종 이후 두통이나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사례가 있어 정부도 민간 기업에 유급 휴가제를 장려하고 있다.
NHN 관계자는 "일반인 백신 접종 대상자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백신 접종 후 발열, 통증 등으로 근무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있어 임직원의 컨디션 조절 및 빠른 회복을 위해 백신 휴가를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