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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70조 대어' LG에너지솔루션, 내년 1월 코스피 상장

  • 2021.12.08(수) 11:35

LG화학 보유 주식 일부 구주매출 병행
최대 12조원 공모자금 확보, '사상최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기업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이 유가증권(코스피) 시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에 돌입했다.

내년 1월 말 상장을 목표로 하며 희망 공모가는 주당 25만7000원에서 30만원, 이를 감안한 예상 시가총액은 60조에서 최대 70조원에 달한다.

공모자금으로 최대 12조원을 끌어 들이게 되는데 이는 2010년 삼성생명의 공모가액 최대 기록을 훌쩍 뛰어넘는 역대급 금액이다.

LG엔솔이 전날(7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공모주식수는 총 4250만주다. LG엔솔이 신주 3400만주를 발행하고, 모회사인 LG화학 보유 주식 가운데 일부(850만주)의 구주매출을 한다.  

이 가운데 우리사주조합 배정분(20%)을 제외하고 일반 청약자 몫은 25~30%, 기관 투자자 배정 물량은 55~75%. 내달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수요 예측(해외 투자자 대상은 1월3일부터 10일까지)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18~19일 청약을 거쳐 1월 말 중에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그래픽=김용민 기자 kym5380@

주당 희망 공모가액 범위는 25만7000원~30만원이다. 공모로 끌어들이는 외부 자금은 최소 10조9225억원에서 최대 12조7500억원에 달한다. 공모 자금 규모로 따지면 2010년 역대 코스피 최대를 기록했던 삼성생명(4조9000억원)의 두 배 이상이다.

공모가로 매겨진 LG엔솔의 기업가치는 무려 60조1380억원에서 70조2000억원이다. 이대로라면 LG엔솔은 코스피 데뷔를 하자마자 단박에 시총 상위 5위권에 진입하게 된다. SK하이닉스와 네이버 등 쟁쟁한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이날 기준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89조원대, 네이버는 65조원대다. 

공모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LG엔솔과 LG화학은 각각 10조2000억원, 2조5500억원의 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

LG엔솔은 기업공개를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국내 오창공장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시설자금 ▲북미·유럽·중국 등 해외 생산기지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리튬이온전지·차세대전지 등 연구개발 및 제품 품질 향상·공정 개선을 위한 운영자금 목적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그래픽=김용민 기자 kym5380@

권영수 LG엔솔 CEO(부회장)는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급성장이 예상되는 2차전지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경쟁력을 갖춘 배터리 연구개발을 지속해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2차전지 제조업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엔솔은 지난 6월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으나, 미국 제너럴모터스(GM)에 납품한 배터리 리콜 문제로 충당금이 쌓이면서 한 차례 상장을 연기한 바 있다. ▷관련기사: LG엔솔, 리콜 충당금 7110억 쌓고 'IPO 재시동'(10월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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