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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으로 늘어날 제주도 해외여행객 잡는다

  • 2022.05.09(월) 15:48

야놀자, 특화 서비스 위해 제주지사 설립
전문가들 상주해 신규 상품 개발

야놀자 제주지사 / 사진=야놀자 제공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앞으로 제주도 방문 해외 여행객들이 늘어날 것이다'

야놀자가 제주지사를 설립, 제주도의 숨은 명소와 숙소 등을 발굴해 차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9일 야놀자는 제주지사를 세우고 제주도 특화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해외 여행길에 오르는 여행객이 늘어나자, 제주도에 잘 알려지지 않은 명소와 숙소 등을 발굴하고 디지털 콘텐츠로 만들어 많아지는 수요를 잡는다는 방침이다.

제주지사는 제주도 해외 여행객 수요를 잡는 전진기지 역할을 할 전망이다. 야놀자는 제주지사에 상주하는 기획·마케팅·영업 전문가를 통해 신규 상품을 만들고, 추후 항공·숙소·렌터카·액티비티 등 제주 여행에 필요한 서비스 전반을 한번에 제공하는 특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실제로 야놀자는 지난 3월 렌터카 플랫폼 캐플릭스에 투자를 단행하고 2대 주주로 오른 바 있다. 캐플릭스는 제주도 내 렌터카 서비스의 가격을 비교하는 '제주패스'와 인기 카페를 소개하는 '카페패스' 등을 운영한다. 캐플릭스 투자는 그동안 숙박 플랫폼에 그쳤던 야놀자의 제주도 시장 내 영향력을 모빌리티 영역으로 넓히기 위해서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그동안 시행됐던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최근 숙박 업계는 다가올 호황을 맞이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숙박 테크 기업 '온다'가 이달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숙박업 매출은 전년보다 87% 늘어났다. 2020년과 비교했을 땐 150% 많아졌다. 거리두기 완화로 여행에 나서는 이들이 늘면서 숙박업 이용자도 함께 늘어난 영향이다.

야놀자는 이런 흐름에 힘입어 차별적인 제주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제주지사의 영향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김봉석 야놀자 제주지사장은 "신규 제주지사는 제주도의 글로벌 인지도를 제고하고 해외 여행객을 유치하는 새로운 거점이 될 것"이라며 "제주 여행을 계획하면 누구나 야놀자를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도록 유기적인 서비스와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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