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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렉키로나', 유럽 코로나19 중요 의약품 선정

  • 2022.06.10(금) 07:00

EMA, 공중보건 비상사태 중요 의약품 발표
백신 5종·치료제 9종…"잠재적 부족 관리"

/그래픽=비즈니스워치

유럽의약품청(EMA)이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코로나19 중요 의약품으로 선정했다.

10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EMA 산하 의약품부족운영위원회(MSSG)는 코로나19 공중보건 비상사태에 필요한 중요 의약품 목록을 채택했다. MSSG는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발생했을 때 의약품이나 의료기기의 잠재적·실제적 부족을 관리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번 목록에는 코로나19를 예방하거나 치료하기 위해 유럽연합(EU)에서 승인한 백신 5종과 치료제 9종이 포함됐다. 국산 의약품으로는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성분명 레그단비맙)가 포함됐다.

렉키로나는 국산 1호 코로나19 치료제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렉키로나 판매는 부진한 상황이다. 셀트리온은 올 1분기 실적에서 렉키로나 매출을 제외했다. 지난 2월 국내 방역당국이 렉키로나가 오미크론 변이에 효능이 없다고 판단, 국내 공급을 중단하면서 매출이 발생하지 않은 탓이다. 수출 판로가 막힌 것은 아니지만 추가 수주 역시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발표에 따라 의약품 판매 허가 보유자(MAH)는 목록에 포함된 의약품의 부족량, 사용가능한 재고, 공급 및 수요 예측에 대한 데이터 등을 정기적으로 보고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MSSG는 유럽 집행위원회(EC)와 EU 회원국에 적절한 수준의 조치를 권장할 수 있다. EMA는 선정된 의약품 업체나 각국 보건당국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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