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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조' 세포·유전자 치료제 시장…종근당도 진출 박차

  • 2022.09.27(화) 15:37

종근당, 유전자 치료제 연구센터 'Gen2C' 개소
"기존 역량 기반 희귀난치성 치료제 개발할 것"

/그래픽=비즈니스워치

종근당이 세포·유전자 치료제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유전자 치료제 연구센터를 열고 국내외 기업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종근당은 지난 26일 서울성모병원 옴니버스파크에서 유전자 치료제 연구센터 'Gen2C'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주 종근당 대표이사를 포함해 조석구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Gen2C는 'Gene to Cure'의 줄임말로, '치료를 위한 유전자'라는 의미다. 종근당 측은 "유전자를 이용한 혁신적 치료제를 개발해 인류 건강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유전자 치료제는 유전물질을 포함하거나 유전물질을 변형·도입한 세포를 넣은 의약품이다. 세포 치료제는 살아 있는 세포를 체외에서 증식, 선별하는 등의 방법으로 세포의 생물학적 특성을 바꾼 의약품이다. 세포·유전자 치료제는 암이나 퇴행성 질환에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에볼류에이트파마에 따르면 전 세계 세포·유전자 치료제 시장은 지난해 75억달러(약 10조원)에서 오는 2026년 556억달러(약 79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연평균 성장률은 약 49.1%로, 같은 기간 저분자 합성의약품 성장률이 5.7%인 것과 비교하면 매우 가파른 성장세다.

다만 세계적으로 세포·유전자 치료제는 아직 초기 단계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연구 결과 지난해 4분기 기준 세계에서 승인된 세포·유전자 치료제는 88개다. 유전자 변형 세포 치료제는 9개, 유전자 치료제는 7개, 리보핵산(RNA) 치료제는 14개에 불과하다. 유전자 치료제 임상에 돌입한 국내 기업은 헬릭스미스, 앱클론, 큐로셀, 셀랩메드 등이 있다.

종근당은 Gen2C를 중심으로 유전자 치료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기존 신약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미충족 수요가 높았던 희귀난치성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장기간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를 전달체로 활용한 유전자 치료제와 자체 플랫폼 기술 확보에 집중할 예정이다.

앞서 종근당은 세포·유전자 치료제 등 첨단바이오의약품으로 신약개발 범위를 확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5월에는 세포·유전자 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및 차세대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기업 이엔셀과 세포·유전자 치료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연구 및 임상시험과 관련해 산학연 협력과 교류를 강화하고 국내외 기업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공동개발을 진행할 것"이라며 "이번 유전자 치료제 연구센터 개소를 통해 관련 분야의 독자적인 기술을 확보하고 글로벌 혁신 신약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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