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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이차전지 확장 '착착'…차세대 음극재 공장 준공

  • 2024.04.23(화) 10:55

연산 550톤 실리콘음극재 하공정 설비
올해 9월 상공정 포함 종합 준공 예정

포스코그룹이 실리콘음극재 공장을 준공하며 차세대 이차전지소재 사업 기반을 착실히 다져나가고 있다.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지난 19일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에 연산 550톤 규모 실리콘음극재(SiOx) 공장을 준공했다고 23일 밝혔다.

/그래픽=비즈워치

이번에 준공한 설비는 전체 생산라인 중 하공정에 해당한다. 고객사의 공급 요구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조기 가동체제를 갖췄다.

실리콘음극재는 현재 리튬이온전지에 대부분 적용되는 흑연음극재보다 에너지밀도를 4배 가량 높일 수 있어 전기차 주행거리 향상 및 충전시간 단축이 가능한 차세대 음극재다. 연산 550톤은 전기차 27만 5000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SNE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실리콘음극재 시장 규모는 현재 약 1만톤 수준에서 2035년 약 28만 5000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그룹은 음극재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2년 7월 실리콘음극재 기술 스타트업인 테라테크노스를 인수, 포스코실리콘솔루션으로 사명을 변경한 바 있다. 지난해 4월 실리콘음극재 공장을 착공했다.

올해 9월 상공정을 포함해 종합 준공할 예정이며, 2030년까지 연산 2만 5000톤의 실리콘음극재 생산 체제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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