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중동지역 선주와 LNG운반선 4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1조4000억원이다.
해당 선박은 2028년 8월까지 차례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총 22척을 수주했다. 수주 종류는 LNG운반선 19척,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 2척, 셔틀탱커 1척이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수주 목표인 97억 달러(한화 13조4034억원)의 51%인 49억 달러(한화 6조7713억원)을 달성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시장 수요가 증가하는 고부가가치 친환경선 중심의 선별 수주를 전략으로 삼아 안정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도 "하반기에도 발주가 예상되는 가스운반선과 해양설비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수주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탄탄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수익성 위주의 선별수주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