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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라이브]AI 가전 주도하는 삼성전자…올해 키워드는 '초연결'

  • 2025.01.06(월) 11:00

보안 수준 끌어올려 '초개인화' 강화
AI 가전 생태계 차량·선박으로 확장

CES 2025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 위치한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한층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맵 뷰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라스베이거스=강민경 기자]삼성전자가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5'에서 초개인화를 위한 'Home AI'를 제안한다.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AI)'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는 삼성전자만의 차별화된 AI 기술과 스마트싱스로 강화된 연결성이 담겼다. 다양해진 주거 형태 및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하고 보안을 강화, 한층 개인화된 AI을 경험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시한다.

삼성전자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내 참가 기업 중 가장 넓은 3368㎡(약 1019평) 규모로 전시관을 마련할 예정이다.

보안 및 스마스싱스의 진화…고객 경험 극대화

삼성전자가 Home AI 구현에 있어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보안이다. 삼성 녹스 매트릭스(Samsung Knox Matrix)를 적용, 강력한 보안 기술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해당 기술은 블록체인에 기반, 더 많은 기기가 연결될수록 보안이 강화되는 것이 특징이다. 

연결된 기기들이 보안 상태를 상호 점검하다가 외부 위협이 감지되면 즉시 해당 기기의 연결을 끊고 사용자가 조치할 수 있게 알려 준다.

글로벌 인증기관 'UL 솔루션즈'이 실시하는 사물인터넷(IoT) 보안 평가서 최고 등급을 가전 업계 내 최다 획득, 보안 안전성도 입증됐다는 평가다.

오는 2월부터는 연결된 모바일·TV·가전 등 기기 보안 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대시보드 기능을 적용해 사용자 편의성을 더욱 높인다.

Home AI를 구현하는 핵심 플랫폼 스마트싱스는 △구매한 제품을 스마트싱스에 자동으로 연결해 주는 '캄 온보딩(Calm Onboarding)' △스마트싱스에 연동된 삼성 제품이 주변에 있으면 삼성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제어할 수 있는 '퀵 리모트(Quick Remote)' △집안 기기들을 한눈에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는 '맵 뷰(Map view)' 등 타사와 차별화된 기능을 집중 소개할 계획이다.

특히 새로운 AI 기술이 적용된 맵 뷰가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맵 뷰는 △집에서 사용하는 가구 및 가전제품 사진을 찍으면 생성형 AI가 3D 모델링을 통해 맵 뷰에 배치해 주고 △사용자 취향에 맞춘 인테리어 이미지로 스킨을 생성하는 등 나만의 맞춤형 공간으로 만들 수 있다.

가족 성향에 따른 5가지 맞춤형 home 제안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다양한 가족 구성원들의 요구를 반영한 5가지 유형의 집을 소개한다.

우선 '효율적인 집'에서는 스마트싱스와 AI 가전을 기반으로 에너지 사용량과 가사에 소요되는 시간을 절약해 주는 대표 기술과 제품을 소개한다.

△집의 에너지 사용량을 전월 또는 전년 동월과 비교해주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게 옷감에 맞춰 세탁·건조 사이클을 스스로 설정, 세탁물 이동 없이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끝낼 수 있는 일체형 세탁 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퇴근 전 바닥 청소와 물걸레 청소까지 대신 해주는 '비스포크 AI 스팀'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건강을 챙겨주는 집'에서는 스마트싱스와 삼성헬스 등을 통해 수면과 운동 등 가족의 건강한 일상을 돌본다.

'사랑하는 가족들을 돌볼 수 있는 집'은 부모님, 어린 자녀, 반려동물 등을 대상으로 고도화된 케어 서비스를 보여준다. 스마트싱스와 연동된 재실 센서를 통해 부모님의 낙상 여부를 감지하고, 가족의 스마트폰· TV··패밀리허브 냉장고 등으로 알림을 보내 신속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생산성을 높여주는 집'에서는 갤럭시 북5 Pro, 북5 360을 통해 업무나 학습 등 다양한 상황에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경험을 해볼 수 있다.

'새로운 경험을 보여주는 집'은 세계 유명 작가의 작품을 가정에서 TV로 볼 수 있도록 제안한다. 삼성 TV는 2017년 '더 프레임(The Frame)'을 시작으로 전 세계 삼성 아트 스토어 사용자들에게 다채로운 예술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오르세 미술관(Musée d'Orsay)', '뉴욕현대미술관(MoMA)', '아트 바젤(Art Basel)' 등 권위 있는 기관들과 공식 파트너십을 맺고 3000여 점의 작품을 TV를 통해 볼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삼성 아트 스토어는 올해부터 Neo QLED 8K와 Neo QLED, QLED 등에도 확대 제공될 예정이다.

삼성표 초연결, 차량·선박·비즈니스 공간으로 확장

이번 전시에서는 삼성전자의 연결 경험이 차량·선박·비즈니스 공간까지 확장되는 흐름도 보여준다. 스마트싱스 프로가 매장·오피스·호텔 등에 적용 가능한 기업형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간 차별화된 연결 경험을 스마트싱스를 통해 체험할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차량 탑승 전 스마트싱스를 통해 차량 상태를 확인하고 원격으로 차량을 제어할 수 있으며,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서 집안의 가전기기도 원격 제어할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향후엔 정전상태에서 전기차의 배터리를 활용해 전기를 사용하거나, 스마트싱스 에너지를 통해 전기요금이나 사용자 스케줄에 맞춘 최적의 충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스마트싱스는 해상으로까지 확장된다. 최근 삼성중공업이 개발 중인 '자율 항해 선박'에도 스마트싱스 기술이 적용, 선박 내 기기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의 선박 출항 모드를 통해 출항에 필요한 기기들을 점검하고 선박케어 모드를 통해 선박이 정상적으로 운항되고 있는지 주변에 위험물은 없는지 등을 수시로 점검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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