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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두 개의 '심장'이 뛴다

  • 2025.01.15(수) 08:30

6년 만에 돌아온 대형 SUV 개척자
9인승·하이브리드 모델 추가
모터 2개 탑재된 차세대 하이브리드

국내 대형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시장을 개척했던 팰리세이드가 6년 만에 새롭게 돌아왔다. '디 올 뉴 팰리세이드'의 가장 큰 특징은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처음으로 적용됐다는 점이다. 구동과 시동을 맡는 2개의 모터가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한다. 대형 SUV의 연비 부담을 줄이면서 묵직한 승차감을 느낄 수 있는 셈이다.

현대차가 14일 오전 경기 성남시 수정구 소재 메종 디탈리에서 프리미엄 플래그십 대형 SUV '디 올 뉴 팰리세이드'의 론칭 행사를 열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무엇이 달라졌나

14일 현대차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소재 '메종 디탈리'에서 열린 국내 미디어 행사에서 신형 팰리세이드를 공개했다. 2018년 출시 이후 국내 대형 SUV 시장을 개척한 팰리세이드가 6년 만에 2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온 것이다. 지난달 사전계약 첫날엔 3만3000대의 주문이 몰렸다.

'디 올 뉴 팰리세이드'의 특징은 △기존 모델보다 65mm 길어진 전장 △9인승 모델 추가 △최초로 적용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등이다. 대형 SUV의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설계하는 동시에 대형 SUV의 연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적용한 것이다.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구동과 시동을 맡은 모터가 두 개가 탑재됐다. 한 개의 모터에서 시동과 구동이 작동됐던 기존 하이브리드 시스템에서 진화한 것이다.

현대차가 14일 오전 경기 성남시 수정구 소재 메종 디탈리에서 프리미엄 플래그십 대형 SUV '디 올 뉴 팰리세이드'의 론칭 행사를 열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이날 신차 행사엔 역대 처음으로 노사 대표가 함께 참석했다. 이동석 현대차 사장과 문용문 현대차 지부장은 '디 올 뉴 팰리세이드'에 대해 "완벽한 품질"이라고 입을 모았다.

'디 올 뉴 팰리세이드'의 파워트레인은 △2.5 터보 가솔린 △2.5 터보 하이브리드 2개로 운영된다. 2.5 터보 가솔린은 최고 출력 281마력, 최대 토크 43.0kgf∙m, 복합연비 9.7km/ℓ이다. 2.5 터보 하이브리드는 시스템 최고 출력 334 마력, 1회 주유 시 1000km가 넘는 주행거리가 예상된다.

가격은 2.5 터보 가솔린 모델의 트림별 가격은 9인승 4383만~5706만원, 2.5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9인승은 4982만~ 6326만원이다.

다음은 이날 팰리세이드를 만든 실무진과의 일문일답이다.

현대차가 14일 오전 경기 성남시 수정구 소재 메종 디탈리에서 프리미엄 플래그십 대형 SUV '디 올 뉴 팰리세이드'의 론칭 행사를 열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판매 목표, 충분히 달성 가능"

-국내 판매 목표 댓수와 주요 타겟 고객층은 어떻게 설정했나. 

▲(이철민 국내마케팅실 상무) 국내 판매 목표량은 5만8000천 대를 목표로 삼고 있다. 지금 사전 계약을 보면은 충분히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목표 타겟은 기존의 패밀리 고객은 물론 활동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가진 중장년층 고객까지 다양한 고객들을 커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들어갔다고 했는데 구조적으로 어떤 게 바뀌었나.

▲(전은석 MLV 프로젝트2실 실장) 기존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모터 한 개로 시동과 구동 역할을 동시에 수행했다. 새로운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구동과 시동을 담당하는 모터가 개별로 2개가 들어갔다.

두 개의 모터는 상호 간의 주행 조건에 맞춰 보조 역할을 해 최적의 승차감을 느끼게 한다. 모터 어시스트 기능으로 동력 성능도 대폭 향상시켰다. 목적지에 도착한 후 시동을 쓰지 않은 상태에서도 하이브리드 배터리를 사용해 공조장치나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 

-디자인은 북미까지 고려했나

▲(이철민 상무) 북미 시장도 SUV가 굉장히 강세인 시장이다. 신형 모델은 북미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상품성을 가지고 있다.

현대차가 14일 오전 경기 성남시 수정구 소재 메종 디탈리에서 프리미엄 플래그십 대형 SUV '디 올 뉴 팰리세이드'의 론칭 행사를 열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기존 모델과 비교해 디자인 중점 사항은.

▲(송현 내장디자인실 상무) 고급스럽고 더 안락한 실내 공간을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었다. 차에 타보면 내가 아주 큰 프리미엄 SUV에 타고 있구나라는 느낌이 들 만큼 든든한 어떤 디자인이다.

사용성 측면의 디테일한 배려도 있다. 컵 홀더에 동전이 떨어졌을 때 줍기 힘든 경험 있는데 컵 홀더 바닥면 가장 자리에 작은 구멍을 파서 작은 물건을 쉽게 집을 수 있는 세세한 디테일까지 배려했다 

-고속도로 버스 전용차로를 다닐 수 있는 9인승을 추가한 것은 판매 전략인가

▲(전은석 실장) 그 혜택을 보고 개발했다기보다는 이 차의 기본적인 포용력과 차 사용 목적에 따른 사양을 만들기 위해서였다.

현대차가 14일 오전 경기 성남시 수정구 소재 메종 디탈리에서 프리미엄 플래그십 대형 SUV '디 올 뉴 팰리세이드'의 론칭 행사를 열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포용성을 말했는데 산타페의 경우 듀얼 스마트폰 충전 패드 등을 적용했는데 이번(신형 팰리세이드)에는 빠져 있다.

▲(송현 상무) 산타페 듀얼 스마트폰 충전 패드가 들어간 것에 대해 반응이 좋았던 것도 충분히 인지를 하고 있다. 다만 콘솔이라는 한정된 공간 안에서 어떤 걸 제공하느냐는 선택의 문제였다. 펠리세이드는 좀 더 프리미엄 한 공간을 지향했기 때문에 (듀얼 스마트폰 충전 패드 대신) 조금 더 커진 편안한 받침대 등의 기능을 집어넣었다. 

-하이브리드 목표 연비는.

▲(전은석 실장) 컨셉은 1회 주유 시 1000Km 이상 갈 수 있게끔 하이브리드 연비를 타겟팅을 하고 개발했다. 수치는 잘 아는 것처럼 현재 인증이 진행 중이라 추후에 자세히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

-드라이브 모드 버튼이 센터페시아(차량의 중앙 대시보드)와 통풍구 아래쪽에 배치된 이유는?

▲(송현 상무) 주행 중에 다양한 주행 관련 버튼들을 조작할 때 운전자가 시선을 아래로 떨어뜨리지 않도록 하는 게 기본적인 방향이다. 그래서 버튼을 센터페시아와 통풍구 아래쪽에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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