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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홀딩스, 日기업과 손잡고 반도체 소재 기업 합작

  • 2025.07.18(금) 16:25

도쿠야마와 말레이시아에 반도체 소재 공장 기공
2029년부터 연간 8천톤 반도체 폴리실리콘 생산

OCI홀딩스가 일본의 파트너와 함께 반도체 소재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반도체 산업이 타 산업에 비해 빠른 속도로 성장함에 따라 이 시장에서 경쟁의 우위에 서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OTSM 기공식에 참석한 OCI홀딩스 이우현 회장(정중앙 우측), 김택중 부회장(우측에서 세번째), 사라왁 아방 조하리 주지사(정중앙) 등 내빈들이 첫삽을 뜨고 있다. /사진=OCI 홀딩스 제공

OCI홀딩스는 지난 17일 자회사인 OCI Terra Sus가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사말라주 산업단지에서 일본 화학전문기업인 도쿠야마와 손잡고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합작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공장을 위해 양사가 합작한 반도체 소재 기업 OTSM(Oci Tokuyama Semiconductor Materials)의 지분은 OCI Terra Sus와 도쿠야마가 각각 50%씩 보유하게 되며 총 투자비용은 4억3500만달러(한화 6000억원)규모다. 

그간 한일 기업의 반도체 협력은 완제품이나 장비 분야에 집중돼 있었지만 소재 분야에서의 합작은 이번이 처음이다.

OTSM의 신규 공장은 OCI TerraSus 내 약 4만평 규모의 유휴부지에 건설될 예정이다. 오는 2027년 상반기 중 준공과 시온전을 마친 이후 고객사의 승인 등을 거쳐 오는 2029년부터는 연간 8000톤 규모의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을 생산해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OCI홀딩스 측은 관련 사업회사가 OCI군산공장에서 연간 4700톤 규모의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을 생산하고 있어 시너지를 창출함은 물론 추후 고객사 확보 역시 무리가 없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첨단소재 분야로의 사업 영역 역시 확장해 나간다는게 회사 측의 방침이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OTSM이 생산할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은 벌써부터 한국, 일본, 대만의 주요 고객사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앞으로 OCI홀딩스는 도쿠야마, 사라왁주와의 협력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반도체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반도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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