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이 6년 만에 카자흐스탄 사업을 철수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7월 금융감독원에 카자흐스탄 지점을 철수하겠다는 신고서를 제출했다. 앞서 지난 4월 한화투자증권은 카자흐스탄 합작법인 SRC(Seven Rivers Capital)를 정리하고, 현지 사업을 철수했다.
2007년 한화투자증권은 카자흐스탄 알미티에 증권사 겸 자산운용사인 SRC 지분 50%를 인수했다. SRC을 통해 카자흐스탄 유가증권, 자원개발, 부동산개발 등에 투자하는 상품을 개발한다는 계획이었다. 이후 한화투자증권은 카자흐스탄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를 국내에서 판매하기도 했다.
하지만 진출 6년간 별다른 사업 성과를 내지 못하자 올해 철수를 결정했다. 수익성이 떨어져 경비 절감 차원에서 현지 지점을 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투자증권의 SRC 지분 50%는 러시아계 자산운용사인 프리덤 파이낸스(freedom finance)에 매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