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동양證, 지배구조 변화만이 살 길"

  • 2013.12.23(월) 14:03

한신평 스페셜리포트.."당분간 수익구조 저하 불가피"
지배구조 변화 절실..현실화되면서 신용위험 완화 가능

동양 사태 이후 신용위험이 크게 증가한 동양증권이 현재까지 고전 중이며 당분간 수익구조 저하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신용평가는 23일 '곤경에 처한 동양증권의 미래'에 관한 스페셜리포트에서  11월 이후에는 동양증권의 유동성 위험이 9~10월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진 것으로 판단되지만 여전히 과제가 적지 않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동양증권이 평판위험 확대에 따른 고객 이탈로 제대로 영업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동성 관리에 초점이 맞춰진 자금운용도 신규영업 부진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동양증권의 불완전 판매 이슈 역시 여전히 수익성과 자금흐름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향후 동양증권의 투자자 손실을 배상해야 할 가능성이 높아져 신용위험을 확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한신평은 신용위험 확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유일한 길은 지배구조의 신속한 변화라고 진단했다. 현재 유안타증권이 동양증권 인수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다만 동양증권의 우발손실 규모와 증권업황 부진이 가격협상 변수가 될 것으로 봤다.

 

또 계열사 지분가치 손상과 영업부진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로 동양증권의 수익구조 저하가 불가피하다며 훼손된 영업가치 회복에도 상당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지배구조 변화가 현실화되면서 신용위험 완화도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