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62개 증권사가 지난해 1000억원이 넘는 순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2002년 이후 11년만의 ‘적자 쇼크’다.
20일 금융감독원은 국내 전체 증권사(62개)가 2013년 회계연도(4~12월)에서 109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2년(4~12월) 순이익은 7877억원에 이르렀다.
국내 증권사가 적자를 낸 것은 지난 2002년 이후 처음이다. 62개 증권사 중 28곳이 적자(7034억원)를 냈다.
순이익이 줄면서 지난해 증권사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마이너스 0.3%를 기록했다. 지난해 1.9%보다 2.2%p 떨어진 것이다.
금감원은 “동양증권과 한맥증권 등이 대규모 적자를 냈고, 미국 양적완화 정책에 따른 금리상승으로 채권관련 자기매매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증권사의 자기매매손익은 전년동기 대비 6280억원(18.7%) 감소했다. 금리상승으로 채권관련 이익이 줄어서다. 아울러 수수료수익도 전년동기대비 1256억원(2.7%) 감소했다.
구조조정에 돌입한 증권사 몸집도 크게 줄었다. 증권사 인원수는 2012년 말 4만2802명에서 작년 말 4만243명으로 줄었다. 1637개에 이르던 지점수도 1477개로 감소했다. 뼈를 깎는 구조조정으로 지난해 증권사 판매관리비는 2012년 대비 2150억원(3.6%) 줄었다.
상황은 연말로 갈수록 악화됐다. 작년 4분기(10~12월) 순손실은 2058억원으로 전분기(7~9월) 보다 적자폭이 1825억원 증가했다. 주식거래대금이 감소하면서 4분기 수탁수수료가 740억원(8.6%) 감소했다.
재무건전성도 악화됐다.
작년 말 증권사의 평균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480%를 기록했다. 작년 9월보다 15.9%p 감소했다. 실적악화로 영업용순자본액이 전분기 대비 6730억원 감소해서다.
다만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28개사의 NCR은 439.9%로, 지도비율(150%)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금감원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증권사의 자기매매손익은 전년동기 대비 6280억원(18.7%) 감소했다. 금리상승으로 채권관련 이익이 줄어서다. 아울러 수수료수익도 전년동기대비 1256억원(2.7%) 감소했다.
구조조정에 돌입한 증권사 몸집도 크게 줄었다. 증권사 인원수는 2012년 말 4만2802명에서 작년 말 4만243명으로 줄었다. 1637개에 이르던 지점수도 1477개로 감소했다. 뼈를 깎는 구조조정으로 지난해 증권사 판매관리비는 2012년 대비 2150억원(3.6%) 줄었다.
상황은 연말로 갈수록 악화됐다. 작년 4분기(10~12월) 순손실은 2058억원으로 전분기(7~9월) 보다 적자폭이 1825억원 증가했다. 주식거래대금이 감소하면서 4분기 수탁수수료가 740억원(8.6%) 감소했다.
재무건전성도 악화됐다.
작년 말 증권사의 평균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480%를 기록했다. 작년 9월보다 15.9%p 감소했다. 실적악화로 영업용순자본액이 전분기 대비 6730억원 감소해서다.
다만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28개사의 NCR은 439.9%로, 지도비율(150%)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금감원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