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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CF 2014]월가 입담꾼 로저스의 '말말말'

  • 2014.09.07(일) 12:45

비즈니스인사이드, 로저스 최고의 발언들 모아 소개

짐 로저스는 조지 소로스와 퀀텀펀드를 공동 설립했을 때 그의 이름을 세상에 처음 알렸다. 그 후 퀀텀펀드의 경이적인 수익률과 갑작스러운 월가 은퇴 선언, 두번에 걸친 세계일주를 진행하는 동안 세상과 쉼 없이 소통했다. 

 

로저스는 수십년간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 투자에 대해 끝없는 발언을 쏟아냈다. 최근 비즈니스인사이더는 그의 수많은 발언 가운데 가장 최고의 인사이트가 담긴 14개 발언을 모아 소개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그의 발언이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했다.

 

 

1. 대부분의 성공한 투자자들은 사실 평소에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

 

어딘가에 투자해 돈을 벌게 됐고, 그것을 팔기로 결정했다면 그 때부터는 신중해야 한다. 돈을 벌게 됐을 땐 투자자는 흥분하기 마련이고, 모든 것이 쉽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때가 매우 위험한 시기다. 또 돈을 번 후에는 뭔가 새로운 투자처를 찾아야 하는 부담을 갖게 되는데 고민하지 말고 해변으로 달려가 쉬어야 한다. 대개 돈을 번 후 무엇인가 다시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사람들이 저지르는 가장 큰 실수다.

 

2. 큰 돈을 벌기 원한다면 잡다한 포트폴리오를 멀리해라.

 

10개의 서로 다른 주식을 산다면 수익을 얻을 기회는 그만큼 많아지고 크게 깨질 위험도 적다. 하지만 큰 돈을 벌진 못할 것이다. 부자가 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좋은 투자처를 찾아 한 곳에 집중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만큼 깨질 확률도 높기 때문에 당신이 확신을 갖고 있는 곳에 투자해야 한다. 

 

3. 많은 사람들은 강세장에서 실수를 저지른다.

 

강세장만큼 사람들이 스스로를 현명하다고 생각하는 시기는 없다. 모든 큰 장은 대개 거품으로 끝이 난다. 사람들은 틀에 박힌 증시격언만을 좇기 마련인데 틀에 박히지 않은 현명한 투자자들에게는 기회가 된다.

 

4. '시장은 당신이 이성적인 것보다 훨씬 더 오랫동안 비이성적일 수 있다'는 (케인즈의) 말은 가장 참된 격언이다.

 

1970년대초 로저스는 여섯개 기업의 주식을 팔았다. 그 중 한 곳은 2~3년이 지나 실제로 부도가 났다. 결과적으로 그는 현명했다. 하지만 그가 공매도를 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큰 돈을 벌었다고 할 순 없다. 그는 자신이 공매도자처럼 지구력이 높지는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로저스는 시장을 가지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몰랐다고 토로했다.

 

5. 지금은 진실이라고 아는 것이 10~15년 뒤에는 거짓이 될 수 있다.

 

모든 것이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것을 알아야 하고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6. 행운아가 되고 싶다면 내준 숙제부터 해라.

 

로저스가 한 원유시추 업체에 투자해 큰 돈을 벌자 한 친구는 로저스가 그저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로저스는 근본적인 판단이 옳지 않다면 돈을 벌 수가 없다며 투자처를 찾기 위해 먼저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7. 너 자신만의 레이스를 펼쳐라.

 

로저스는 투자경력 초반에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의식했다. 하지만 그들의 의견에 동조하지 않았고 결국 내 판단이 옳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 후로 로저스는 자신의  판단에만 집중했다.

 

8. 경기가 좋다면 상품은 매우 좋은 투자처다. 설사 경기가 좋지 않더라도 상품은 여전히 멋진 투자처다.

 

경기가 좋을 때는 물론 경기가 좋지 않아 중앙은행들이 유동성을 늘릴 때도 항상 상품가격은 (인플레이션 우려로) 올랐다.

 

9. 2003년에 태어난 누군가에게 습득하게 줄 수 있는 가장 감각적인 기술은 바로 완벽한 표준 중국어 구사다.

 

로저스는 중국의 미래를 밝게 보고 두 딸에게 중국어를 가르치는 것이 그들에게 해줄 수 있는 최고의 것으로 믿고 있다.

 

10. 중국의 농부가 되라.

 

로저스는 중국과 함께 농업의 미래도 밝게 보고 있다.

 

11. 미얀마에 투자한다면, 20,30,40년 안에 큰 부자가 돼 있을 것이다.

 

로저스는 미얀마를 매력적인 시장으로 보고 있다.

 

12. 인도는 관광객들에게는 멋진 나라지만 투자자들을 위한 투자처는 못된다.

 

로저스는 인도에 대한 전망을 밝게 보지 않고 있다. 인도가 소비시장을 더 적극적으로 개방하고 잘못된 정책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본다.

 

13. 하버드와 스탠포드 중 어느 것이 나은지 모른다.

 

그는 항상 어디에든 버블이 있다고 봤다. 일례로 미국의 고등교육에도 거품은 있다. 유럽과 영국 축구팀에도 버블이 있다. 하지만 어느 쪽을 팔아야 하냐고 묻는다면 그는 모른다고 답했다. 그리고 확실히 팔 계획이 있는 곳은 미국 국채 시장이라고 덧붙였다. (그만큼 미국 국채 시장을 밝지 않게 보고 있다.)

 

14. 나는 한때 가난했고 가난이 싫었다. 또다시 가난해지고 싶지 않다.

 

로저스는 미국 경제가 주식과 고용, 산업생산에서 이미 잃어버린 10년을 겪었다고 생각한다. 그는 미국 경제가 높이 비상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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