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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해외 고공비행…컴투스, 분기 매출 1000억 돌파

  • 2015.08.12(수) 10:13

올 2분기 매출 1083억, 최대 실적 경신
글로벌 출시 1년 서머너즈워 흥행 지속

국내보다 글로벌 스마트폰게임 시장에서 고공성장하고 있는 컴투스가 '분기 매출 1000억원 돌파'라는 기염을 토했다. 글로벌 출시 1주년을 넘긴 '서머너즈 워'의 흥행 돌풍이 좀처럼 꺾이지 않은 덕에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컴투스는 올 2분기 연결 매출 1083억원을 달성해 전분기(937억)보다 15.5% 늘었고, 전년동기(430억)에 비해서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분기 1000억원 이상 매출을 달성한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앞서 컴투스는 올 1분기에도 937억원의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는데 2분기 연속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셈이다.

 

영업이익은 403억원으로 전분기(356억원)보다 13.3% 늘었고, 전년동기(173억원)에 비해선 133.2% 급증했다.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증권 정보업체 FN가이드가 최근 집계한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1004억원, 389억원이었다.

 

순이익은 311억원으로 전분기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4%, 121.8% 증가했다.


견조한 성장세는 글로벌 인기작 '서머너즈 워'의 흥행 열기가 좀처럼 식지 않은데다 '프로야구 2015' 신규 출시 및 '낚시의 신', 골프스타', '사커스피리츠' 등 기존 게임의 안정적인 성장 덕이다.

 

지역별로 보면 해외 매출은 전년동기(291억)보다 203% 늘어난 883억원, 매출 비중은 82%에 달한다. 이는 전분기 해외 매출 비중(83%)보다 1%포인트 하락한 것이나, 전년동기(68%)에 비해선 무려 15%포인트나 오른 것이다. 컴투스는 해외 매출로만 따지면 올 1분기 774억원으로 역대 최대 성적을 달성한 이후, 2분기 들어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다만 외형 성장에 비해 이익률은 떨어졌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37%로 전분기(38%)보다 1%포인트 하락했고 전년동기(40%)에 비해서도 3%포인트 떨어졌다. 

 

해외 시장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인데다 구글 앱 장터 등에 입점 수수료로 떼어준 비용이 늘었기 때문이다. 2분기 영업비용은 680억원으로 전분기(581억원)보다 22.3%나 증가했다.

 

이 가운데 마케팅비는 미국과 일본 시장에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인 탓에 전분기보다 22.3% 증가한 207억원을 기록했다. 여기에다 매출 증가에 따른 앱장터 수수료(지급수수료)와 로열티 비용 등이 늘어난 것도 영업비용을 늘렸다.

 

컴투스는 하반기 서머너즈 워의 업데이트 및 글로벌 캠페인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며, 자체 개발 신작 RPG(역할수행게임) '원더택틱스'를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신작 게임의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우수한 역량을 확보한 게임 기업의 인수 및 세계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이 높은 고부가가치 IP(지적재산권) 확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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