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코스피, 신기록 '초읽기'…지긋지긋 박스권 넘나

  • 2017.05.02(화) 16:11

2일 장중 2229.74 터치…사상 최고치 경신에 한발 더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 경신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2011년 이후 6년 만에 2230선에 바짝 다가서면서 장중·종가 기준 모두 역사적 고점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일 전 거래일보다 14.23포인트(0.65%) 오른 2219.67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오전 한때 2229.74까지 오르면서 2011년 5월 2일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인 2228.96을 넘어섰다. 같은 해 4월 29일 기록한 장중 최고점인 2231.47도 한뼘 정도만 남겨뒀다. 

최근 우리나라의 수출이 6개월 연속 늘면서 경기회복 신호를 보이는 데다 무엇보다 주가 상승의 기본이 되는 기업들의 실적이 좋아지면서 힘을 받았다.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정책 기대감도 한몫했다. 특히 올해 1분기 10조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낸 삼성전자가 2000만주에 달하는 자사주 소각까지 발표하면서 상승장을 주도했다.

앞서 코스피지수는 지난달 27일까지 종가 기준으로 엿새 연속 오르면서 연일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다음 날인 28일에는 잠시 주춤했지만 5월 첫 거래일에 외국인 순매수와 함께 다시 상승 행진을 재개하면서 추가 상승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1338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상승장을 이끌었다.

이에 따라 코스피지수가 조만간 역사적 고점 돌파와 함께 지긋지긋했던 박스권에서 벗어나 2200선에 안착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이달 중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인 2228.96을 돌파하면서 강세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과거 어느 때보다 이익 모멘텀이 강해 2200선 안착도 시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