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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펀드 전도사' 한투운용 유럽 문 두드린다

  • 2017.06.22(목) 11:11

유럽서 베트남 펀드 출시 준비
현지 10년 운용 노하우 자신감

베트남 현지에서 오랜 운용 노하우를 쌓아온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직접 운용하는 베트남펀드를 들고 유럽 문을 두드린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투운용은 유럽 현지에서 베트남에 투자하는 펀드 출시를 준비 중이다. 형태는 유럽 공모 펀드 투자기준을 따르는 회사형 펀드인 시카브(SICAV)펀드가 될 전망이다. 시카브펀드는 유럽의 집합투자기구 관련 공통규정인 유싯(UCITS)의 적용을 받는 개방형 뮤추얼 펀드로 역외펀드에 속한다.

 

한투운용은 이미 2013년 11월 룩셈부르크에서 시카브펀드인 KIM Investment Funds를 설정하고, 한투운용 간판펀드인 네비게이터펀드의 운용전략을 기본으로 하는 '한국 네비게이터펀드(KIM Korea Navigator Fund)'와 한국밸류운용의 '한국 밸류 펀드(KIVAM Korea Value Fund)가 하위펀드로 운용 중이다. 

 

한투운용은 2006년부터 베트남 사무소를 개소해 베트남 현지에서 직접 베트남펀드를 운용한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해 유럽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최근 유럽 등에서도 베트남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한국처럼 베트남 현지에서 오랫동안 실력을 쌓은 곳이 드물어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게 한투운용 측의 판단이다. 한투운용은 이를 위해 현지 애널리스트들을 파견해 유럽 등에서 투자자들을 상대로 로드쇼도 열 계획이다.

 

지난해 한투운용이 오랜 침묵을 깨고 베트남펀드를 내놓은 데 이어 올해 들어 국내 펀드 시장에서 베트남펀드 출시가 줄을 잇고 있다. 사모펀드까지 포함하면 올해 나온 베트남 펀드만 20개에 달한다. 특히 한투운용의 한국투자 베트남 그로스펀드가 해외 비과세펀드 가운데 가장 많이 팔려나가며 베트남 투자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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